'글로벌 비호감 된 중국' 24개국 3명 중 1명 "중국 싫다"···'역대급' 비호감 이유는?

김주리 기자 2023. 7. 29.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24개국 국민 3명 중 2명이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Pew)리서치센터는 지난 2~5월 전 세계 24개국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이미지, 외교정책, 글로벌 영향력 등에 대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세계 24개국 국민 3명 중 2명이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Pew)리서치센터는 지난 2~5월 전 세계 24개국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이미지, 외교정책, 글로벌 영향력 등에 대해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2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중국에 대해 부정적이란 입장은 67%였고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8%였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호주가 87%로 조사국 중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스웨덴(85%), 미국(83%), 캐나다(79%)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국민의 대(對)중국 비호감도는 77%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세계 각국에서 확대하는 추세다. 24개국 중 16개국에서 비호감도가 상승했다. 폴란드는 전년 조사에서 55%였지만 올해 67%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중국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국제적 역할에 대한 평가에서도 두드러진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평화 협정 중개, 우크라이나 폭력 종식을 위한 대화 제의 등 중국의 대외 정책에도 불구하고 답변자의 71%가 중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중국이 다른 국가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76%에 달했다.

퓨리서치센터는 “북미, 서유럽, 아시아 지역 선진국 거의 대다수에서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사상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며 "중진국들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나 팬데믹 이후로 부정적인 평가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