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폭우에 낙과, 농부는 낙심 外

장우선 2023. 7. 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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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생생 갤러리>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 폭우에 낙과, 농부는 낙심

첫 번째 사진입니다.

이번 주 초, 광주·전남 지역엔 시간당 최대 6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는데요.

이 기록적인 폭우에 자주 한숨을 쉬는 분들은 아마도 농부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25일, 전남 화순군의 한 과수원 모습인데요.

과일나무 아래 복숭아 수십 개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무르고 멍이 든 복숭아를 보자니 농부들의 근심이 깊어지는데요.

이날 한 농부는 떨어진 복숭아만 리어카로 5차례 실어 나를 만큼 많은 양의 과수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우가 내린 전북 익산의 한 수박 농가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름철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수박인데, 대부분이 뿌리에 빗물을 가득 머금어 내다 팔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제 폭우는 지나갔지만, 곧바로 닥쳐온 폭염 소식에 농가의 한숨 소리는 커져만 갑니다.

▶ 한여름 벼 수확 '빠르미'

다음 사진도 보시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국적인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들녘에서는 고개 숙인 벼를 수확하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충남 서천군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벼 품종인 '빠르미' 수확이 이뤄졌는데요.

'빠르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기작이 가능할 만큼 최단 재배 기간을 자랑하는 품종입니다.

그렇다 보니 요즘과 같은 이상 기후에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어 대체 작물로도 인기가 있는데요.

실제로 이번 폭우 피해를 본 일부 지역에서 '빠르미'로 재배작물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에 수확한 '빠르미'는 이달 말쯤 우리들 밥상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폭신폭신'…즐거운 거품 놀이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충북 보은 뱃들공원에는 여기저기서 터지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무척 더웠던 지난 26일, 뱃들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공원 한편에 마련된 무료 물놀이장에서 거품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보은군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놀며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무료 물놀이장을 개장했습니다.

대형 풀장 3개와 에어풀장, 버블풀장이 마련된 뱃들공원은 여느 워터파크와 다름이 없는데요.

주말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쇼와 비눗방울 풍선쇼, 인디밴드의 노래공연도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곳 물놀이장은 이달 20일까지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3회 운영된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생생 갤러리> 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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