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텍사스 폭염 어어지면 경제손실 1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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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남부 텍사스주 경제 손실이 12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지난 한 달 동안 이어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이 내달까지 이어질 경우 텍사스 경제성장률이 0.47%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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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텍사스 관광·오락 등 고용자 노동시간 20% 줄어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미국 전역에 이례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남부 텍사스주 경제 손실이 12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페리먼그룹을 인용해 지난 한 달 동안 이어진 미국 남서부 지역의 폭염이 내달까지 이어질 경우 텍사스 경제성장률이 0.47%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주내 총생산(GSP)이 95억달러(약 12조1000억원)에 감소할 수 있다.
이는 폭염 탓에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고려한 수치다. 폭염이 시작된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텍사스의 관광·오락·스포츠업계 중소규모 업체 고용자 평균 주당 노동시간은 19.6시간으로 예년 대비 20% 줄었다.
학계에서도 비슷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지난 2019년 미주 개발은행(IDB) 소속 경제학자 브리지트 호프먼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미국 여름 평균기온이 화시 1도 상승할 때 해당 지역 경제성장률은 0.154% 감소한다. 논문은 농업과 건설, 금융, 보험 등 산업 분야 전반이 더위에 타격을 받는다고 봤다.
WSJ에 따르면 텍사스 경제 중심지인 휴스턴에선 폭염으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WSJ은 현재 이 지역 폭염으로 주민들이 야외 외출을 자제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과 같이 길거리 인적이 극히 드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휴스턴의 고급 거주지역 하이츠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은 매출이 전년 대비 10% 줄어드는 등 지역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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