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2R 성적은?…고진영·김효주·전인지·박성현·신지애·박민지 등

하유선 기자 2023. 7. 2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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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개 메이저 골프대회 대회 우승 트로피. (하) 고진영, 김효주, 전인지, 박민지, 신지애, 박성현, 이정은6, 넬리 코다, 리디아 고 등이 출전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코스 5번홀. 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_Philippe Millereau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 날 경기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펼쳐졌다.



 



전체 출전 선수들은 1라운드 때 평균 71.745타를 쳤는데, 2라운드에선 74.762타를 적었을 정도로 이날 경기가 까다로웠다.



 



2라운드에서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14번홀(파3)에서 평균 3.631타가 기록됐다. 버디 10개에 그친 반면 보기 61개, 더블보기 10개, 트리플보기 이상 3개가 쏟아졌다. 반대로 가장 쉽게 플레이된 9번홀(파5)에선 평균 4.869타가 나왔다. 버디 35개, 보기 14개, 더블보기 2개를 써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작성한 셀린 부티에가 단독 선두에 나서며 프랑스 선수의 이 대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부티에는 이틀 동안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 76.9%, 그린 적중률 83.3%, 샌드 세이브율 75%의 좋은 샷감을 보였다. 퍼트는 이틀 동안 28개, 31개(3퍼트 하나 포함)를 써냈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평균 1.73개였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4언더파 67타를 써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타바타나킷은 2라운드에서 퍼트 24개의 신들린 퍼팅감을 보였다. 하타오카도 퍼트 26개의 뛰어난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다.



타바타나킷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사소 유카(일본)와 공동 2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하루에 31계단 도약한 하타오카는 앨리슨 리(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5언더파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이븐파로 막아낸 유해란이 단독 7위(4언더파)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공동 8위(3언더파)로 올라서면서 2연패를 겨냥했다. 첫날 7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폴라 레토(남아공)는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8위로 내려갔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고진영과 2021년 우승자 이민지도 공동 12위(2언더파)로 도약하며 대회 정상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유해란과 신인상을 다투는 로즈 장(미국)도 12위 그룹에 합류했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셀린 부티에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_Philippe Millereau

 



 



김수지와 김아림이 똑같이 3타를 잃어 공동 6위에서 공동 19위(1언더파)로 내려왔다. 시즌 2승을 거둔 릴리아 부(미국)도 같은 순위다.



 



박성현과 지은희, 그리고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븐파 공동 22위로 동률을 이뤘다. 박성현은 1타를 줄여 42계단 뛰어올랐다. 2017년 에비앙 정상을 밟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역시 공동 22위다.



 



이븐파로 막아낸 양희영과 1오버파를 친 김효주는 공동 28위(1오버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양희영은 36계단, 김효주는 22계단 올라선 위치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7계단 상승하면서 28위에 합류했다.



 



이틀 연속 72타를 적어낸 전인지는 공동 39위(2오버파)로 25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4타를 잃어 20계단 밀린 공동 39위다. 아울러 직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은 앨리슨 코푸즈(미국)도 3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혜진과 신지은이 3오버파 공동 52위로 소폭 상승했다. 일본 간판스타인 후루에 아야카,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도 이틀 합계 동타를 쳤다.



 



얼마 전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신지애는 이번 주 공동 65위(4오버파)로 아슬아슬하게 컷 통과했다. 이날 5타를 잃은 이미향도 본선행 막차를 탔다.



 



이틀 합계 4오버파를 작성한 공동 65위까지 상위 7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고, 한국 선수로는 14명(유해란, 고진영, 김수지, 김아림, 박성현, 지은희, 양희영, 김효주, 전인지, 박민지, 최혜진, 신지은, 신지애, 이미향)이 경쟁을 이어간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고진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_Philippe Millereau

 



 



반면 공동 71위 김세영은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시즌 2승의 인뤄닝(중국)도 나란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흔들린 안나린은 공동 82위(6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36홀 최저타 기록을 보유한 이정은6는 공동 88위(7오버파)로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둘째 날 이븐파로 선전했으나 첫째 날 7오버파 공동 124위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17세 키아라 노야(독일)도 공동 88위로 짐을 쌌다. 



 



이밖에 최운정은 합계 9오버파 공동 102위, 다니엘 강(미국)과 주수빈은 10오버파 공동 109위에 그쳤다.



작년 이 대회에서 톱10에 입상했던 유소연은 합계 11오버파 공동 116위, 이소미는 16오버파 126위로 이번 주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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