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일에 LG 간 최원태…키움, 29일 선발 김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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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투수 최원태(26)는 원래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키움과 LG는 29일 오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28일 고척 삼성전을 마친 뒤 29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던 키움은 선발 투수를 김동혁으로 변경했다.
선발로 예고했던 최원태를 내주는 바람에 키움은 29일 삼성전을 사실상 '불펜 데이'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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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선발 김동혁으로 교체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우완 투수 최원태(26)는 원래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발 등판을 앞두고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키움과 LG는 29일 오전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키움은 최원태를 LG에 내주고,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28일 고척 삼성전을 마친 뒤 29일 선발 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던 키움은 선발 투수를 김동혁으로 변경했다.
선두를 질주 중인 LG는 올 시즌 통합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3.63으로 선두를 질주 중인 LG는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라는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지만, 토종 선발진에는 약점을 안고 있었다.
우승을 향한 열망이 큰 LG는 출혈을 감수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최원태는 믿음직한 선발 자원이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예년보다 한층 나은 활약을 선보였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키움은 올 시즌 9위까지 처진 상태다. 여기에 간판 타자 이정후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은 주축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데려오며 사실상 리빌딩으로 돌아섰다.
선발로 예고했던 최원태를 내주는 바람에 키움은 29일 삼성전을 사실상 '불펜 데이'로 치르게 됐다.
김동혁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뛰었고, 지난 28일 삼성전에도 구원 등판했다. 공 1개만 던지고 홀드를 기록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다.
지난 28일 삼성과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5 무승부를 기록한 키움은 무려 8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이날 선발 투수를 트레이드하면서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커지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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