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역풍 여기저기 거세다...방송에 좋아요 논란까지 눈덩이처럼 부는 중 [M+이슈]

안하나 MK스포츠 기자(mkculture2@mkcult 2023. 7. 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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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가 최근 논란인 웹툰 작가 주호민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슈가 되자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자신의 SNS에 "큰 의미 없는 좋아요 하나까지 검열당하는 불쾌감과는 별개로, 쉽게 오고 쉽게 가는 온라인 인연임에도 마지막 인사의 공손함을 잊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오히려 그때마다 그릇이 좁아터진 저를 돌아보게 돼요"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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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황석희가 최근 논란인 웹툰 작가 주호민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슈가 되자 입장을 밝혔다. 사진=DB, 황석희 SNS

번역가 황석희가 최근 논란인 웹툰 작가 주호민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슈가 되자 입장을 밝혔다.

황석희는 자신의 SNS에 “큰 의미 없는 좋아요 하나까지 검열당하는 불쾌감과는 별개로, 쉽게 오고 쉽게 가는 온라인 인연임에도 마지막 인사의 공손함을 잊지 않는 분들이 계셔서 오히려 그때마다 그릇이 좁아터진 저를 돌아보게 돼요”라고 남겼다.

이어 “안 그래도 시끄러운 이야기에 저까지 말을 얹는 건 주제넘은 일 같고요”라고 전했다.

더불어 “굳이 DM으로 팔로우를 끊는다는 말을 전하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그중 한 분에게 건넨 작별 인사로 답을 대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긴 내용이 담긴 DM을 공개했다.

그는 “명백하게 쓴 것 같은 글에도 필자밖에 모르는 수많은 행간이 존재할 텐데 그깟 좋아요 하나엔 얼마나 많을까요”라며 “그것들에 일일이 오해받고 자기 검열로 이어지는 것은 사실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일일이 내 행동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구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 관계자들이 제일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테고, 각자 입장만 인터넷에서 소모되는 마당에 저 같은 제 3자들이 알면 얼마나 알겠냐”라며 “이럴 땐 그런 생각도 든다. 가해자로 지목된 선생님이 인스타를 해서 그분 글에도 그깟 좋아요 하나 눌러드려야 그제야 쓸데없는 오해를 안 받으려나”라고 토로했다.

더불어 “자식 가진 부모로서, 교사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은 양쪽 다 위로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온라인상에서야 이미 팩트가 다 나왔고 판결이 끝난 것 같지만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은 너무나도 피상적인 것들에 불과하다. 그럴 땐 판단을 보류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저 주작가님 주변인들은 주작가님을, 선생님 주변인들은 선생님을, 각자 자기 주위에 있는 지인을 토닥일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황석희는 “지금은 주 작가님도 선생님도 거의 지옥 바닥에 계실 텐데, 여론 재판이 시작된 이상 양측 다 상처 없이 끝나긴 글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 웹툰 작가가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 학대로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 드러났다. 이후 유명 웹툰 작가가 주호민으로 밝혀졌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주호민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를 향한 의혹은 해소되지 않았다.

급기야 주호민이 출연 예정이거나 방송할 프로그램들은 공개 여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연일 주호민 아들과 같은 학교 학부모들이 추가 증언을 내놓아 논란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여기에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글을 남겨 불을 지폈다. 노환규는 “부모 된 마음으로 주호민 씨의 행동이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아들과 다른 특수아동들의 미래에 악영향을 준 것임은 틀림없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주호민 아들을 담당할 모든 교사들은 항상 주호민의 아들이 녹음기를 소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직업인이다. 전문성이 위축될 때 전문가는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해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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