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타니와 승부하지?” 토론토 3루수 채프먼, 감독과 언쟁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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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이 경기 도중 존 슈나이더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프먼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슈나이더 감독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타니가 9회 만루 상황에서 빠진 것에 대해 "싫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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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채프먼이 경기 도중 존 슈나이더 감독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채프먼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 도중 더그아웃에서 슈나이더 감독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1회초 상대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은 뒤였다. 이날 중계방송사인 ‘애플TV’가 잡아낸 화면을 보면 그는 “왜 그에게 공을 던졌죠? 그는 저 팀에서 칠 줄 아는 유일한 타자란 말이에요!”라며 감독에게 오타니와 정면 승부를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채프먼은 “그 순간에는 생각하지 못한 거 같다”며 더그아웃에서 언쟁이 중계 화면에 나올 줄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저 모두 경쟁심을 갖고 경기에 이기려고 뛰다 보면 과열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라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당연히 그 상황에서 보다 잘 대처할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순간 절망감을 이기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더 나은 대처가 가능했다고 본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다. 부정적인 의도는 없었다. 가끔은 그렇게 과열될 때가 있다”며 말을 이었다.
감독과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동료, 코치들 사이에 나눈 대화는 그대로 지키고싶다”며 공개를 꺼렸다.
존 슈나이더 감독도 “감독과 선수가 경기중 벌어진 일들에 대해 나눈 대화였다. 그정도로 말해두고싶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채프먼은 이날 2회 동점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4-1 역전승에 기여했다. 그는 “1차전을 잡아서 기분이 좋다. 힘든 원정이었지만, 마무리가 좋았고 오늘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승리의 기븜을 전했다.
오타니와 승부는 경기 내내 화제였다. 채프먼도 “오타니는 어디를 가든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오타니가 화제가 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날 오타니는 정작 제일 중요한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교체됐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양 다리에 근육 경련 증세가 와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타니가 9회 만루 상황에서 빠진 것에 대해 “싫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 이닝에서 (다른 타석에) 대타가 나올 것은 예상하고 있었다. 어쨌든 싫지만은 않았다”며 재차 말을 이었다.
토론토에게도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9회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한 뒤 2사 만루에서 교체됐다.
슈나이더 감독은 “허리가 약간 불편한 모습이었다”며 교체이유를 설명했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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