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 대표단 접견…“북중 협력해 국제정세 주동적 대처”
[앵커]
정전협정기념일,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을 맞아 중국의 고위급 대표단이 북한을 찾았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대표단을 접견하고, 환영 연회에 초대했습니다.
앞서 도착한 러시아 대표단과도 접견과 연회를 가졌는데, 전승절을 계기로 북·중·러의 연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기념일, 이른바 '전승절' 열병식에 초대된 중국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등 중국 당정 대표단을 접견하고, 6.25 전쟁 당시의 중국 인민군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어, 대표단을 파견하고 친서를 보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거듭 사의를 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 당과 인민의 정의의 위업을 변함없이 지지, 성원해주고 있는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전체 중국 인민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리시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동지적 협조를 승화, 발전시키려는 북·중 두 나라의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을 연회에도 초대했습니다.
연회에서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훙중 부위원장이 각각 연설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연회가 시종 친선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승절 행사 참석 차 방북한 러시아 군사대표단과도 접견하고 무기전시회를 둘러봤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김 위원장과 나란히 앉아 '전승절' 70주년 기념 열병식도 지켜봤습니다.
전승절을 계기로 미국에 대항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연대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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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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