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다음 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3국 관계 새로운 장 축하”

김기현 2023. 7. 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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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이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역 현안은 물론 안보와 경제 분야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다지는 3국 관계의 새 장을 축하하게 될 거란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 회의를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규정하며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전략소통 조정관 : "정상들은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는 동시에 한미일간 강력한 우호 관계와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할 것입니다."]

의제와 관련해 백악관은 역내와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촉진하는 동시에,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공동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중국에 대한 견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글로벌 안보 이슈에 더해 반도체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 현안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다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 위협에 따른 대응과 관련해선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될 거로 전망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NSC 전략소통 조정관 :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외교 경로가 없는 걸로 보이기 때문에 (북한의) 위협에 따른 대응 방안을 명확히 해야합니다."]

백악관은 여기에 아세안과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을 확대하는 방식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 회의를 개최하는 건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일 정상 간 만남은 히로시마 G7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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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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