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동관 방통위원장 되면 ‘방송 퇴행 시대’ 올 것”

신보영 기자 2023. 7. 29.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이동관 방송 시대'가 열리면 '방송 퇴행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실제로 벌써 방송계는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해서 프로그램 개편, 진행자와 출연진 정비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 전 원장 “벌써부터 방송계는 프로그램 개편, 출연진 정비 시작”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에 대해 “‘이동관 방송 시대’가 열리면 ‘방송 퇴행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실제로 벌써 방송계는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해서 프로그램 개편, 진행자와 출연진 정비가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시사 프로그램 단골 출연자이기도 한 박 전 원장은 “제 출연이 잘리는 것을 아쉬워서가 아니라 언론탄압에 저항하지 않고 굴복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당신들이 먼저 죽는다고 충고했건만 그게 지금 나타나고 스스로 알아서 기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또 박 전 원장은 “박정희 전두환 때도 살았다”면서 “기죽지 말고 싸우자”고 적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하면서 “담벼락을 보고 욕이라도 하자”며 방송계를 격려하기도 했다.

신보영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