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7타를 줄인 3M오픈 둘째날 14위로 '껑충'…임성재·이경훈 컷 탈락 [PGA]

권준혁 기자 2023. 7.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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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신인으로 뛰는 김성현(24)이 3M 오픈(총상금 78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70계단 가까이 도약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뽑아낸 김성현은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호지스는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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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에 출전한 김성현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3시즌 신인으로 뛰는 김성현(24)이 3M 오픈(총상금 78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70계단 가까이 도약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뽑아낸 김성현은 7언더파 64타를 작성했다.



전날 이븐파 공동 83위였던 김성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14위로 69계단 상승했다.



 



김성현은 이날 11번홀(파4) 2.5m 첫 버디를 신호탄으로 12번(파5), 13번(파3), 14번(파4), 그리고 15번홀(파4)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특히 13번홀 6.7m가 가장 긴 버디 퍼트일 정도로 어프로치 샷도 정확했다.



18번홀(파5)에서 4.6m 버디 퍼트를 떨궈 전반에 6타를 줄인 김성현은 후반이 다소 아쉬웠다. 3번홀(파4) 4.3m 버디 하나를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성현은 경기 후 간단한 인터뷰에서 "오늘 초반부터 굉장히 좋았고 퍼팅 실수도 없어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82위인 김성현은 "정규 시즌까지 두 게임이 남았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남은 경기들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 오늘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남은 라운드 또한 기대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19번 컷 통과한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4위로 한 차례 톱10에 입상한 바 있다.



이달 들어 출전한 존디어 클래식,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바라쿠다 챔피언십에서 3연속 컷 탈락한 뒤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반등에 성공한 것도 의미가 있다.



 



2라운드가 일몰 중단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36홀을 끝내지 못한 가운데 김성현을 제외한 다른 한국 선수들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예상 컷 통과 기준선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다. 3타 차이인 이경훈(31)과 임성재(25)는 나란히 1언더파 141타로 컷 탈락했다.



특히 기대를 모은 지난해 준우승자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37계단 하락했다.



 



노승열(32)은 마지막 9번홀(파4) 퍼트를 남긴 채 코스를 떠났다. 



이날 2라운드 17개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낸 노승열은 컷 기준선에 걸려 있다. 마지막 파 퍼트를 집어넣어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리 호지스(미국)가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전날 8언더파 단독 선두에 나섰던 호지스는 2라운드에서 깔끔하게 7개 버디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이틀 동안 보기 없이 15개 버디를 잡아내 15언더파 127타를 기록, 2위 타일러 덩컨(미국·11언더파 131타)을 4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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