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키움 대형 트레이드, 최원태↔이주형·김동규·2024 1R 지명권[스경x오피셜]
LG가 ‘10승 투수’ 키움 최원태(26)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유망주 이주형(22)과 김동규(19),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대가로 내줬다. 29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확실한 국내 선발 에이스가 없어 고민이던 LG는 최원태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조각’을 채웠다. 키움은 내년 이후를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 이날 현재 리그 9위로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키움은 이정후의 시즌 아웃 부상이라는 초대형 악재까지 맞았다.
LG는 이날 트레이드 소식을 알리며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목표를 위한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를 졸업한 최원태는 2015년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키움 전신)에 입단했다. 8시즌 통산 66승 48패에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2017~2019시즌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도 17경기 선발로 등판해 102.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25에 6승 4패를 기록 중이다. WAR(스탯티즈 기준) 2.85로 투수 전체 8위, 국내 선수들 가운데는 키움 안우진과 KT 고영표에 이어 3위다.
키움이 영입한 이주형과 김동규는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유망주들이다.
이주형은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0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내·외야를 소화할 수 있고 정교한 타격이 돋보인다. 지난 2월 군 제대 후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5타수 4안타로 타율 0.267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1경기에서 타율 0.323, 출루율 0.441, 장타율 0.559를 기록했다.
김동규는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입단한 신인 우완투수다. 키 195**에 100**의 큰 체격에 유연성이 좋다는 평가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정상을 향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이어 “정교한 타격이 강점인 이주형은 득점 지원에, 선발 자원인 김동규는 불펜에서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입단 후 8년 동안 키움 한 팀에서 선발로 뛰어온 최원태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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