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홀란드가 영광일 듯' 맨시티 한국투어, 블랙핑크 지수 만났다

이원희 기자 2023. 7. 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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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월드스타가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블랙핑크 지수와 투샷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팬들은 "두 명의 월드스타가 만났다", "홀란드는 세계적인 선수지만, 블랙핑크는 최고의 가수", "홀란드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이적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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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블랙핑크 지수와 엘링 홀란드(오른쪽). /사진=엘링 홀란드 SNS
블랙핑크 지수. /사진=이동훈 기자
엘링 홀란드. /AFPBBNews=뉴스1
두 명의 월드스타가 만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블랙핑크 지수와 투샷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홀란드와 지수는 나란히 맨시티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조합. 해당 포스팅에 축구팬들과 가요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200만개가 넘는 '좋아요'에 2만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두 명의 월드스타가 만났다", "홀란드는 세계적인 선수지만, 블랙핑크는 최고의 가수", "홀란드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블랙핑크 지수는 지난 3월 31일 타이틀곡 '꽃 (FLOWER)'으로 솔로 데뷔했다. 지난 4월6일 공개된 지 약 3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 화제가 됐다.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과 함께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본 핑크'를 진행 중이다.

노르웨이 국적의 홀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이적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자신이 출전한 35경기보다 더 많은 골을 집어넣었다. 홀란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올랐다. 대회 11경기에 출전, 12골을 몰아쳤다. 덕분에 맨시티는 유럽 트레블을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을 획득한 것에 이어 챔스 무대까지 정복해 3관왕을 거머쥐었다.

블랙핑크. /사진=임성균 기자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오른쪽). /사진=임성균 기자
블랙핑크 지수. /사진=임성균 기자
현재 맨시티는 아시아 투어를 소화하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 두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23일 일본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5-3 승리를 거뒀다. 26일에는 '괴물'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상대로 2-1로 이겼다.

곧바로 한국투어에 들어간 맨시티는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 맨시티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유스클리닉과 오픈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이날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다. 오는 30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과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에서 훈련 중인 엘링 홀란드(왼쪽). /사진=맨시티 SNS
한국에서 훈련 중인 맨시티 선수들. /사진=맨시티 SNS
맨시티는 지난 1992년 출범한 EPL에서 7차례나 우승한 빅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EPL 3연패와 함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및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두며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 영광이다.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인터밀란,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8팀뿐이다. 맨시티도 축구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맨시티는 이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끝으로 잉글랜드로 돌아가 최종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어 내달 7일 아스날과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2023~24시즌에 임한다. 첫 경기 상대는 번리다. 8월 12일 번리의 홈구장인 터프 무어에서 새 시즌 출발을 알린다.

입국한 엘링 홀란드(가운데). /사진=뉴시스 제공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뉴시스 제공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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