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노리는 LG, 트레이드로 최원태 영입…선발 강화

박윤서 기자 2023. 7. 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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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최원태(26)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 구단은 29일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투수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LG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 목표를 위한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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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투수 보강 위해 트레이드 실시
키움, 이주형·김동규·1R 신인지명권 확보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키움 히어로즈이 경기, 1회초 키움 최원태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7.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최원태(26)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LG 구단은 29일 "야수 이주형,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주고 투수 최원태를 받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최원태는 2015년 1차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최원태는 8시즌 동안 1군 통산 184경기에 등판해 66승 48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원태는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25 호성적을 거두며 안우진,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키움 선발 투수진을 이끌었다.

현재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LG는 토종 선발진에 약점을 안고 있다. 올해 대권을 노리는 LG는 유망주를 내주고, 최원태를 데려와 약점을 보완했다.

LG 구단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생각하면서도 올 시즌 최종 목표를 위한 선발 투수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으로 향하는 이주형은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내·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고,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이 장점이다.

이주형은 지난 2월 전역한 뒤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타율 0.267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우완 투수 김동규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7번으로 LG에 입단한 신인이다. 195㎝, 100㎏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하드웨어를 활용해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큰 키에 유연성도 좋다.

김동규는 이번 시즌 퓨처스(2군)리그 9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2022시즌이 끝난 후 정상 정복을 위해 나름대로 전력 강화를 준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시즌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조금 더 냉정을 찾고 구단의 현재 전력상 약한 부분 보강과 미래 전력 강화를 심각하게 고민한 끝에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교한 타격이 장점인 이주형은 득점 지원에, 선발 자원인 김동규는 불펜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 단장은 팀 승리를 위해 헌신한 최원태에게 마음을 전했다. 고 단장은 "지난 8년 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최원태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최원태와 이주형, 김동규는 각각 29일 오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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