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리스 산불에 軍 탄약고 '펑'…20㎞ 밖에서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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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에서 열흘 넘게 산불이 이어지면서 공군 탄약고까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및 데일리메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26일(현지시간) 그리스 테살리아 지역 항구도시 볼로스에 위치한 공군 무기고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한편 그리스는 7월 들어 장기 폭염과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서 5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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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에서 열흘 넘게 산불이 이어지면서 공군 탄약고까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 및 데일리메일 등 외신을 종합하면 지난 26일(현지시간) 그리스 테살리아 지역 항구도시 볼로스에 위치한 공군 무기고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
전날볼로스 외곽의 산에서 시작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 해안마을 네아 안치올로스에 있는 탄약고까지 옮겨붙은 것. 사고가 발생한 네아 안치올로스와 볼로스는 20㎞가량 떨어져 있다.
그리스 공영 방송 ERT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볼로스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불이 탄약고까지 접근하자 이 지역에는 사전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무기고를 지키던 군인들은 폭발 전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고 화재는 이날 밤늦게 진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그리스는 7월 들어 장기 폭염과 산불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 당국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서 500건 넘는 산불이 발생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잦은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기후 위기가 경제, 사회 등 여러 측면에 극단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그리스 기후위기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보름에 걸쳐 극심한 기상 이변이 이어지면서 약 열흘 동안 66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 대란에 따른 희생자는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2명을 포함해 3명이다. 키킬리아스 장관은 "예년과 다른 점을 꼽자면 날씨 상태"라면서 "기후 변화로 기록적이고 유례없는 열풍이 닥쳤다"며 "극단적 기후로 매일 강풍이 불었다"고 덧붙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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