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최대 삽량문화축전, 일출 주제로 국제축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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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양산 삽량문화축전은 포루투칼 신트라시와의 일출과 일몰의 인연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국제도시 양산의 위상을 부각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 관심을 모은다.
또 천성산 일출존과 유라시아존은 유라시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도시이자 양산의 첫 국제 자매도시인 포르투갈 신트라시의 협조를 얻어 두 도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전시하고 포르투갈 전통놀이·의상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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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꾼^유라시아존^보디빌딩 대회 등 행사 다양
올해 양산 삽량문화축전은 포루투칼 신트라시와의 일출과 일몰의 인연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국제도시 양산의 위상을 부각하는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 관심을 모은다.
삽량축전의 범위를 세계무대로까지 확대해 기초자치단체 축제의 품격과 위상을 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나동연· 이하 추진위)는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삽량문화축전을 오는 10월 7일과 8일 양일간 양산천 둔치 일원 및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는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전은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희망으로”를 주제로, 배를 타고 낙동강 황산잔도를 지나 국계로 이어진 천년 양산의 낙동강 시대를 넘어, 천성산 일출이 유라시아의 아침과 미래를 여는 국제도시 양산의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 개막식은 포루투칼 신트라시 시장 등 초청인사와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내용을 보면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양산 천성산 일출 해가 떠올라 유라시아를 비추고 포루투칼 신트라시까지 가는 영상이 상영돼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는 낙동강에서 시작해 천성산 일출로 이어지는 주제에 맞는 황산공원(낙동강)존-국계존(영대교)-삼장수테마존-천성산일출존-유라시아존 등 5개 테마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각 테마존마다 색다른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해, 뱃길 따라 이어진 양산의 역사와 천성산 일출로 미래로 나아가는 양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타 지역 축제와 차별성을 둘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국계존에서는 3~4세기 가야와 신라의 무역장소인 국계, 지금의 영대교 자리에서 물을 건너려는 사람을 업어다주는 ‘월천꾼’을 재현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천성산 일출존과 유라시아존은 유라시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도시이자 양산의 첫 국제 자매도시인 포르투갈 신트라시의 협조를 얻어 두 도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전시하고 포르투갈 전통놀이·의상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키즈존을 설치하고, 특설무대에서는 제1회 삼장수 보디빌더 대회, 삼장수 뮤지컬갈라쇼, 가야진용신제, 웅상농청장원놀이, 양산시민가요제&실버가요제,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예산은 당초예산 7억7000만 원에 도비 1500만원 등 작년과 비슷한 7억8500만원으로 산정했다. 시는 이태원 참사를 감안한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양산천변 법면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는 등 안전 시설물을 대거 설치하고 인력도 보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축제의 불편사항으로 지적된 화장실과 휴식공간 부족 등 문제도 개선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위원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구성으로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경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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