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월 사퇴설… 장성철 "총선 위해 퇴진, 후임은 K 의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의 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열린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을 제기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추석을 지낸 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주장이다.

장 소장은 28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아주 중요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 대표의 거취와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 소장은 "이 대표가 '내가 계속 버텨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나도 죽고 당도 죽고 진보진영이 다 무너져 추석 후 10월에 퇴진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후임도 정해뒀다는 정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장 소장은 "(이 대표가 퇴진하면서) K 의원을 당대표로 밀 생각으로 지금 40여 명의 의원들을 하나의 뜻으로 모았다고 하더라"며 "곧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K 의원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장 소장은 "비대위원장 체제가 아닌 전당대회를 열어 K 의원을 정통성 있는 후보로 밀 생각"이라고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