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최후통첩,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제2의 음바페까지 내준다…1주일 안에 케인 영입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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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줄 수 있는 건 다 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구단 수뇌부는 8월 1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다니엘 레비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29일로 잡혀있던 협상은 연기됐다"며 "여기서 뮌헨은 세 번째 영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다. 또 제2의 킬리안 음바페라 불리는 마티스 텔까지 묶어서 같이 주는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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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줄 수 있는 건 다 준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에 해리 케인 영입 최후통첩을 한다. 토트넘이 요구했던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는 끝내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와 팀 내 최고 유망주를 함께 주기로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구단 수뇌부는 8월 1일 영국 런던에서 토트넘 다니엘 레비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당초 29일로 잡혀있던 협상은 연기됐다"며 "여기서 뮌헨은 세 번째 영입 제안서를 제출한다.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10억 원)다. 또 제2의 킬리안 음바페라 불리는 마티스 텔까지 묶어서 같이 주는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8,600만 파운드는 뮌헨이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는데 쓴 6,800만 파운드(약 1,115억 원)를 뛰어넘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뮌헨으로선 최대한의 성심성의를 표현한 것이다.
케인 이적에 포함시키려 하는 텔은 2005년생 프랑스 출신 유망주다. 주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어.
스타드 렌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스피드와 개인기가 워낙 뛰어나 비교되는 선수가 음바페다.
뮌헨이 아끼는 유망주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을 두루 경험했다. 총 28경기 뛰며 6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텔을 데려오면 케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당초 요구하던 1억 파운드를 받지 못하더라도, 텔이 포함된 거래라면 토트넘에게 불리한 조건은 아니다.
뮌헨은 1차 영입 제안서에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를 썼다가 거절당했다. 2차로 이적료를 올려 7,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를 제시했다 역시 퇴짜맞았다.
포기하지 않은 뮌헨은 크리스티안 드레센 최고경영자(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가 직접 런던에 방문해 레비 회장과 담판을 지으려 했다. 하지만 런던행 비행기 시간과 동선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했다. 협상을 8월 1일로 미루며 좀 더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토트넘도 어느 정도 케인 이적을 수용하는 분위기다. 케인이 거듭 재계약은 없다며 뮌헨행 의지를 피력한 게 컸다.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결국 케인의 이적을 허락했다.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그냥 나가는 위험을 감수하느니, 올 여름 최대한의 이적료를 챙기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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