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원희룡, 강성 보수 환호에 취해.. 스스로 갉아 먹어"

제주방송 이효형 2023. 7. 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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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을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강경 여론전이 보수층의 지지에 취해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원희룡 장관이 저하고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며 "연수 때는 안 그랬는데 요즘 하는 걸 보면 모슨 돌격대 같기도 하고 무슨 생각을 갖고 하는지"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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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대선후보 부각 위함.. 하지만 일장춘몽"
"논란된 땅, 서둘러 처분이나 신탁 조치해야"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을 두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강경 여론전이 보수층의 지지에 취해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제(2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원희룡 장관이 저하고 사법연수원 동기이고 호형호제 하는 사이"라며 "연수 때는 안 그랬는데 요즘 하는 걸 보면 모슨 돌격대 같기도 하고 무슨 생각을 갖고 하는지"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방향으로 기조를 갖고 가는 게 아니라 이랬다 저랬다 땜질 식으로 본인이 이렇게 스스로를 갉아먹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이 보수 유튜버 사이에서 원희룡 장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원희룡 장관 입장에서는 왜 그렇게 하냐는 질문의 무의미하다"라며 "이렇게 칭찬을 받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안하냐"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를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뭐랑 비슷한 거냐면 국감장에서 한동훈 장관 신나게 깨지고 민주당 지지자들 보면 다 자기들 이긴 것처럼 그거와 비슷하게 여기도 보면 자화자찬하며 승리를, 그래서 저는 굉장히 황당했다"라며 "저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거기에 지금 본인이 업 된 것"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상민 의원은 "취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원희룡 장관의 행태가 지금 국민의힘 여권 내 강성 지지자들 부추긴 거 환호에 취해 있는 것도 있을 테고, 본인의 정치적 목적도 있는 것 같고, 아마 지금 여권 내에서 대선후보로 부각되기 위한, 그런데 그런 것들이 진짜 일장춘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원 장관이 양평 주민들을 만난 것을 두고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문제 된 고속도로가 양평 군민들을 위한 도로가 아니잖느냐"라며 "대한민국 전체 교통 체계와 관련된 건데 그 사람들한테 묻는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되물었습니다.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마 문제된 땅, 양평의 땅이 김건희 씨 땅이 아니고 오빠의 땅이라면서요"라며 "한 가족 내에서도 다른 사람 이름으로 돼 있는 거여서 해명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리더십이 온전하게 국정을 끌어가게끔 하려면 처분을 하든지 신탁을 하든지 조치를 빨리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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