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장기화 속…상반기 국내 난민 신청 3명 중 1명 ‘러시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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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에 난민 신청한 이들 3명 중 1명은 러시아인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러시아인들의 난민 신청은 이미 작년 1년 치의 2배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러시아인 난민 신청 건수(1038건)의 2배를 넘은 수치다.
같은 기간 난민 심사를 마친 사례는 3347건이나, 이중 1.3%(43건)만이 난민으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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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사유, ‘정치적 의견’ 가장 많아
상반기 난민 인정은 1.3%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에 난민 신청한 이들 3명 중 1명은 러시아인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러시아인들의 난민 신청은 이미 작년 1년 치의 2배를 넘어섰다.
29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6월 정부에 접수된 러시아 국적자의 난민 신청 건수는 2464건으로, 전체(8348건)의 29.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러시아인 난민 신청 건수(1038건)의 2배를 넘은 수치다.
난민 신청 사유로는 징집 거부 등을 포함한 ‘정치적 의견’이 204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종교(1216건), 특정 사회 구성원(556건), 가족 결합(373건), 인종(310건) 등 순이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와중 러시아가 추가 동원령을 선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강제징집을 우려한 러시아인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난민 심사를 마친 사례는 3347건이나, 이중 1.3%(43건)만이 난민으로 인정됐다.
한편 이 기간 출입국자는 총 2898만297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572% 늘었다.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은 177만5548명으로, 이중 52만8135여명이 일본을 찾았다. 일본으로 출국한 국민은 작년 동기 대비 30배 넘게 늘었다. 일본 다음으로는 베트남(27만4499명), 필리핀(121만1320명), 태국(11만2142명), 중국(9만2293명) 등 순이었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6월 기준 총 42만5544명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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