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재점화' 조병규, 오늘 '경소문2' 첫방 악재되나 [MD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A씨가 '100억 공개 검증'을 요구하며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조병규의 복귀작 '경이로운 소문2'가 오늘 첫 방송한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 이하 '경이로운 소문2')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조병규는 극중 불의에 눈 감는 법이 없는 캐릭터 '소문' 역을 맡았다.
'경이로운 소문2'는 조병규의 학교폭력 논란 이후 첫 복귀작이다. 조병규는 지난 2021년 2월 A씨가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던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추가의 피해자가 등장하기도 했으나 조병규의 소속사 측은 최초 폭로자인 A씨가 허위 사실을 시인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 당시 조병규는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 까지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거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란은 잠재워지는 듯 했으나 27일 A씨가 "학교 폭력의 진실에 대해 100억을 걸고 공개검증 하자"며 장문의 글을 게시하면서 다시 재점화됐다.
A씨는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며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이다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28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마이데일리에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의에 눈을 감지 않는' 캐릭터를 맡은 그에게 시청자들이 잘 몰입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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