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주호민 입장문에 반박 “子 편 든 교사 고소, 올해 5월에도 녹취”(사건반장)

박수인 2023. 7. 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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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자녀 학교 학부모들이 주호민 작가의 입장문에 반박했다.

7월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주호민이 특수교사 고소 논란을 다루며 주 작가 자녀와 같은 학교의 학부모들이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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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주호민 자녀 학교 학부모들이 주호민 작가의 입장문에 반박했다.

7월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주호민이 특수교사 고소 논란을 다루며 주 작가 자녀와 같은 학교의 학부모들이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자연 기자는 "사건이 일어난 초기에는 학부모들이 얘기를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조금 참아왔다고 전했다. 주호민 작가는 워낙 이미지도 좋은 데다가 유명인이고 학부모들은 그에 비해 평범한 일반인이고 공론화 됐을 때 교사가 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다. 하지만 주호민 작가의 입장문이 올라오면서 이거는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겠다, 반박해야겠다는 생각에 제보를 결심했다고 한다. 이번 상황이 학부모들끼리의 단순한 감정싸움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주호민의 아들이 2021년 입학했을 때부터 애들을 계속 때렸다. 주로 자기보다 작은 여자애들을 때렸다. 엄마들은 장애에 대해 잘 모르니까 또 주호민 씨 아들이니까 그냥 넘어가 줬다"고 주장했다.

이자연 기자는 "고소 당한 교사 같은 경우, 1학년부터 주작가의 자녀를 맡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학폭 사건을 맡을 당시의 교사는 다른 사람이었는데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격리 중이라 해당 교사가 학폭 사건을 맡게 됐다. 그 당시 교사가 주작가의 자녀를 상당히 감싸줬다고 한다. 피해 학생 측 어머니가 '왜 그 아이 편만 드냐'는 얘기를 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랬더니 그 교사가 주호민 씨 자녀에 대해 '제 학생이지 않나.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교사가 이렇게까지 나섰던 건데, 바로 다음주 이 교사가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학부모들은 "주호민 아들의 엄마가 학교나 선생님께 요구하는 사항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들들 볶은 거 맞다 (경위서처럼) 일요일도 담임한테 연락해서 만나자 했다가 취소하고 주말이고 밤이고 할 것 없이 연락했다"는 주장도 했다.

상담전문가 박상희는 "주호민이 지난해 9월 녹음기를 사용했는데 올해 5월에도 아이의 가방에서 녹음기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이 얼마나 녹음을 하고 있는 건지 놀랐을텐데 주작가는 학부모들에게 '활동보조교사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확인을 하려고 그랬다. 담임 선생님도 이해해주셨다'고 했다. 하지만 담임 선생님 쪽에서는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니고 다음부터 녹음할 일이 있으면 저에게 먼저 얘기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활동보조교사에게는 '애가 집에서는 너무 얌전한데 학교에서는 그렇다고 하니까 그게 궁금해서 아이의 생활을 안 다음 장애등급심사를 받으려고 했다'고 다 다른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학부모들은 이 부분에 대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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