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입찰담합 의혹' 최문순, 13시간 조사… 혐의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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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KH그룹의 일명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담합'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해 1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전 지사에게 알펜시아 입찰 가격 등을 KH측에게 사전에 알려준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 전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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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입찰방해 등 혐의로 지난 28일 오전 10시 최 전 지사를 소환했다. 소환조사는 같은날 오후 11시쯤까지 이어졌다.
검찰은 최 전 지사에게 알펜시아 입찰 가격 등을 KH측에게 사전에 알려준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 전 지사는 혐의를 부인했다. 최 전 지사는 조사를 마친 후 나오면서 취재진에게도 위법이나 편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지사는 "최종 입찰 가격을 알려줄 수 있을 만한 정보도 없었다"며 "'알펜시아 매각 협상(안)' 문서에도 8000억으로 입찰가가 기재돼 있는 것은 언론에 공개되고 도의회에서도 질의 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상윤 KH그룹 회장과 만나 사전에 입찰가를 공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비싼 가격에 (알펜시아를) 사 달라고 설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 이후 재정난 등으로 알펜시아를 공개 매각하려 했지만 4차례나 유찰됐다. 이어 2021년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KH그룹 계열사인 KH강원개발에 7115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당시 입찰에 KH 계열사인 KH강원개발과 KH리츠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평창리츠는 입찰 마감일 하루 전 'KH리츠'에서 사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KH그룹이 단독 입찰에 따른 유찰을 막기 위해 계열사를 허위 입찰자로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최 전 지사는 이 과정에서 사전에 입찰 정보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한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1년 이상 동남아 국가에서 도피 생활을 하고 있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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