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상어가 들끓는 곳 2위는 ‘호주’…1위는?

2023. 7. 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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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면 전세계에서 상어 물림 사고 뉴스가 들려온다.

전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상어 공격 데이터 베이스인 국제상어공격파일(ISAF)에 따르면 상어에 물릴 확률은 400만명 중 1명에 그친다.

지난해 전세계 인구 80억명 중 상어에 물린 것으로 확인된 건수는 57건에 그쳤다.

하와이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는 전세계에서 인간과 상어가 가장 자주 조우하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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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해변이 최다 발생지
9월 오후 2~3시가 가장 ‘위험’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매년 여름이면 전세계에서 상어 물림 사고 뉴스가 들려온다. 최근 뉴욕에서는 이틀간 5번이나 상어에 물린 사람이 나오면서 순찰이 강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상어 물림사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따로 있다.

사실 살다가 상어에 물리는 사고를 당할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다. 전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상어 공격 데이터 베이스인 국제상어공격파일(ISAF)에 따르면 상어에 물릴 확률은 400만명 중 1명에 그친다. 지난해 전세계 인구 80억명 중 상어에 물린 것으로 확인된 건수는 57건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상어 공격을 걱정하는 것은 대다수의 상어 공격이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CNN은 2012~2021년 상어 공격 빈도수가 높은 전세계 지역을 발표했다.

3위는 미국 하와이로 10년 동안 상어가 76차례 인간을 물었다. 하와이에서 두번째로 큰 섬인 마우이는 전세계에서 인간과 상어가 가장 자주 조우하는 곳 중 하나다. 마우이 해안의 완만한 경사의 해안가는 특히 타이거 상어에게 좋은 서식지가 된다. 지난 5월 오아후 윈드워드 앞바다에서는 낚시를 하던 카약 여행객을 타이거 상어가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위는 143건이 발생한 호주다. 지난해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4건, 서호주에서 4건, 빅토리아주에서 1건 등 총 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은 공격 당시 서핑 보드, 수상스키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던 중 발생했다. 사람이 수면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면 마치 물고기가 몸부림 치는 듯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상어를 유인하게 된다.

1위의 악명은 미국 플로리다에 돌아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이토나 비치가 있는 볼루시아 카운티는 ‘세계 상어 물림의 수도’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가지고 있다. ISAF 통계에 따르면 9월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볼루시아 카운티에서 서핑을 할 경우 상어에게 물릴 확률이 가장 높았다.

마이애미 로젠스틸 대학교의 상어 연구 및 보존 프로그램 책임자 닐 해머슐라그는 “여러분들이 바다에 간다면 언제 어디서든 상어를 만날 수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면서도 “다행스럽게도 인간은 상어의 메뉴엔 없으며 상어는 사람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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