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찜통더위… 오후엔 곳곳서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토요일인 29일은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올라가면서 정오를 기점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치솟는다고 예보했다.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28일 오후 대구 달구벌대로에서 뙤약볕을 피해 양산을 쓴 시민이 도로를 건너고 있다. /뉴스1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35도 ▲대구 35도 ▲전주 35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상된다.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전남 서부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최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강수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소나기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지대 및 해안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하고 야영 등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1.5~4.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무더운 날씨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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