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vs 머스크 '현피' 언제쯤?…저커버그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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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은어)'가 온라인에서만 떠들석한 가운데,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미디어 엔가제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머스크와의 대결 질문을 받자 "모르겠다. 업데이트가 없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저커버그에게 노골적으로 "성기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는 발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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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운다는 의미의 은어)'가 온라인에서만 떠들석한 가운데, 실제로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미디어 엔가제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머스크와의 대결 질문을 받자 "모르겠다. 업데이트가 없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가지고 있는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를 출시하면서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온라인 신경전을 펼쳐온 지 두 달여 만이다.
시작은 머스크였다. 지난달 스레드 소식이 퍼지자 머스크는 "지구가 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저커버그의 손아귀에 독점적으로 놓이기를 기다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다. 이에 한 트위터 사용자가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한다"고 하자, 머스크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응수했다. 저커버그도 "위치를 보내라"고 응수하자,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결투 위치를 정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달 초 스레드 출시와 함께 저커버그는 11년 만에 트위터에 글을 남기며 '도발'을 이어갔다.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를 세상에 처음 선보이며 트위터에 사실상 도전장을 낸 것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커버그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은 스파이더맨 두 명이 마주 보고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이다. 저커버그가 트위터에 접속해 게시물을 올린 건 2012년 1월 이후 11년 6개월여 만이다.
저커버그는 지난 11일 UFC 페더급 챔피언인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UFC 미들급 챔피언인 뉴질랜드의 이스라엘 아데산야와 훈련한 뒤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그가 세기의 격투기 대결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머스크는 한발 더 나아가 저커버그에게 노골적으로 "성기 크기 대결을 제안한다"는 발언까지 했다. 스레드 출시로 두 CEO의 자존심 싸움이 격투기 추진에 이어 더욱 격해지는 모양새로 번지기도 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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