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쥴리 어쩌고' 한 진혜원 검사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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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강신업 변호사는 29일 "지난해 김건희 여사를 '쥴리 매춘부' 등으로 언급한 진혜원 검사를 명예 훼손혐의로 고발한 적 있었다"며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진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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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진혜원(48·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강신업 변호사는 29일 "지난해 김건희 여사를 '쥴리 매춘부' 등으로 언급한 진혜원 검사를 명예 훼손혐의로 고발한 적 있었다"며 "서울서부지검으로부터 '진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진 검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진 검사는 '쥴리 할 시간이 어딨냐'는 제목의 글에서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주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 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습니다"라고 했다.
또 글 말미에 'Prosetitute'라는 글을 남겨 매춘부를 의미하는 'prostitute'에 빗대 조롱했다라는 여권과 보수진영의 분노를 자아냈고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진 검사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한 행위를 했다'며 대검에 징계를 청구했다.
그러자 진 검사는 Prosetitute는 검사를 의미하는 'prosecutor'와 기관을 의미하는 'institute'를 합성한 '검찰 조직'이라는 의미로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징계청구를 8개월여 검토한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5월 2일 법무부에 '진혜원 검사 징계'를 청구했다.
이 징계건은 현재 법무부가 검토 중이다.
한편 진혜원 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이유로 지난해 3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에서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밖에 2021년 4월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 관련된 글을 SNS에 올려 국가공무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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