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이동관 임명 꼬투리 잡으며 생떼 써”

김재민 기자 2023. 7.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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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면 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사말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9일 “민주당은 정쟁으로 나라를 멈춰 세우려 하는가”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자마자 마치 새로운 정치 공세 꼬투리라도 잡았다는 듯 거칠게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대통령실 앞까지 몰려가 ‘폭력적 지배’라는 무시무시한 조어를 만들어 임명을 철회하라니, 민주당의 눈에는 ‘대통령의 인사권’도, ‘국회의 인사 청문회권’도 보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이유가 온갖 억측을 전제로 나온 ‘방송장악을 위한 임명’이라고 하나 그 주장 자체가 자기모순이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종편 평가점수까지 조작했던 한상혁 전 위원장이야말로 최악의 방송장악 장본인 아니었나”라고 지적했다.

또, “불과 1년 전까지 여당으로서 방송장악을 몸소 실천했던 민주당이니 무엇이든 방송장악으로 보일 수밖에 없을 것이긴 하다”면서 “인사청문회 이후에도 사퇴 요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하니 인사청문회는 왜 하는지 되묻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을 임명하는 적법한 절차가 버젓이 있는데도 민주당의 생떼는 여전하다. 거대 야당의 ‘폭력적 횡포’를 이번에도 자행할 작정인가”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검증하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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