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아내가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 “약에 취해 뛰어내리려 해” 충격 (‘금쪽상담소’)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현진영이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을 언급했다.
28일 전파를 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힙합 가수 현진영과 아내 오서운의 고민이 공개됐다.
오서운은 남편 현진영이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아내의 권유로 21년 전에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현진영은 "다음 날 앨범 발매하는 날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일인가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근희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현진영이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을 언급했다.
28일 전파를 탄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1세대 힙합 가수 현진영과 아내 오서운의 고민이 공개됐다.
오서운은 남편 현진영이 집을 나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엘범에 실릴 작업을 경험하기 위해 6개월 정도 집을 나갔다고. 소외 계층의 투쟁을 표현하고 싶었 현진영은 노숙인이 떠올라, 서울역에 갔다고. 현진영은 “처음에는 3일 정도만 있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연장돼 한 달 정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오은영은 “팬의 입장에서는 멋있다지만 배우자에 입장에서는 답이 없다(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아내의 입장에 공감했다. 오서운은 집을 팔고 이사를 가기도 했다고. 현진영은 “(모르는) 남자가 나오길래 바람 난 줄 알았다. 그런데 이사온 남자였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목소리톤을 바꾸기 위해 137kg까지 찌웠다는 현진영은 “목소리가 다르니까 만족다 크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중독이라고 밝히며 “온 마음과 온 생각을 지배해서 결국은 나의 주인이 바뀌는 거다”라고 현진영의 중독 증상을 설명했다.
과거 아내가 외출하면 여러 통의 전화를 걸었다는 현진영은 “불안하다. 나가기 전에 아내가 옷이라도 만져줘야 편안하게 일을 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의 권유로 21년 전에 폐쇄 병동에 입원했던 현진영은 “다음 날 앨범 발매하는 날이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일인가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남편의 치료를 위해 아내 오서운은 이별을 언급하기도 했다고.
오서운은 “당시에는 수면 유도제를 먹었다. 3~4개를 먹고 또 먹고 그랬다. 하루는 다퉜는데 ‘뛰어내릴 거야’라고 하더니 창문으로 올라갔다. 급하게 사과를 하고 내려왔다. 한참 지나고 물어봤더니 생각을 못하더라”라고 아찔했던 과거의 사건을 언급했다.
현진영은 “공황 장애랑 우울증이 굉장히 심하게 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누군가가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으로 숨이 막혔다. 자꾸 대인 기피증(으로 괴로웠다) 특정한 장소를 가면 현기증이 나고 심장이 잡아뜯는 것처럼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진영은 “하루는 선생님이 불러서 저한테 ‘인성 인격 장애’ 소견이 보인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14살로 가서 그때의 인격으로 행동하는 거라더라”라고 덧붙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