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2R 언더파 친 한국 선수 2명 뿐 … 고진영 역전 우승 도전, 박성현은 4년만에 톱10 기대

2023. 7. 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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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7위, 고진영 12위, 박성현 22위
고진영. <사진 AFP연합뉴스>
LPGA 7승의 박성현이 마지막으로 ‘톱10’에 든 것은 2019년 8월 AIG 위민스 챔피언십이다. 당시 단독8위를 기록하면서 30번째 ‘톱10’ 성적을 냈던 박성현은 그 후 4년 가까이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고 있다. 우승 역시 그 해 6월 말 월마트 아칸사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다시 그를 찾아오지 않고 있다.

부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박성현으로서는 우선 ‘30’에서 잠긴 ‘톱10’ 성적을 빨리 풀어야 한다. 박성현이 31번째 톱10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잡았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박성현. <사진 AFP연합뉴스>
바람이 강하게 분 이날 21명의 한국 출전자 중 언더파를 친 선수는 박성현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둘 뿐이다.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지은희, 리디아 고 등과 함께 공동22위에 올랐다. 1타를 줄였는데도 전날 51위에서 29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첫날 4언더파 67타 공동10위로 선전했다가 둘째날 그보다 10타나 더 많은 77타를 치면서 컷오프된 아픈 경험이 있다.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한 박성현은 최근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반 6개 대회에서는 5차례 컷 탈락을 했지만 최근 6개 대회에서는 5차례 컷을 통과하고 컷 탈락은 한번 밖에 없다.

이틀 연속 1언더파 7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합계 2언더파 140타로 린 그랜트, 로즈 장, 이민지 등과 함께 공동12위에 올랐다. 1,2번홀을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고진영은 후반 9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으며 반전에 성공해 ‘무빙데이’ 3라운드를 기대하게 했다.

유해란. <사진 AFP연합뉴스>
한국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주인공은 신인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유해란이다.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잃지 않은 유해란은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단독7위를 달렸다.

나란히 3타를 잃은 김수지와 김아림이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19위를 기록했고 김효주는 양희영, 넬리 코다 등과 함께 공동28위(1오버파 143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인지와 박민지가 공동39위(2오버파 144타)에 포진했고 단독선두(7언더파 135타) 자리에는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올랐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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