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탈리아와 함께 유로 2032 공동 개최 추진

황민국 기자 2023. 7.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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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우승에 기뻐하는 이탈리아 선수단 |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203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32) 개최 경쟁에 변화가 감지된다.

터키가 유로 2028을 포기하는 대신 이탈리아와 함께 유로 2032 공동 유치에 힘을 쏟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방송 ‘BBC’는 28일 “터키가 터키가 유로 2032 개최 유치를 이탈리아와 통합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터키는 유로 2028과 유로 2032 유치를 동시에 추진해왔다. 터키는 유로 2028에선 공동 개최에 나선 영국-아일랜드와 경쟁하는 구도였다.

그런데 터키가 이탈리아와 함께 유로 2032를 개최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도 “복잡하고 유익한 협의 과정을 거쳐 공동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벤트 개최를 공유하면 더 많은 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터키와 이탈리아의 공동 개최를 받아들일 경우 두 대회의 유치전 교통 정리가 가능해진다.

UEFA는 터키와 이탈리아의 공동 개최 신청 서류가 유치 조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UEFA는 오는 10월 유로 2028과 유로 2032 두 대회의 개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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