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 3주째 상승…경유 6주 만에 1400원대

이석주 기자 2023. 7. 29.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1411.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판매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름 폭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월 넷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 1599.3원
부산 휘발유 경유 가격도 2주 연속 상승
"국제유가 올라 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연합뉴스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경유는 6주 만에 ℓ당 140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안정세를 보인 국내 기름값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9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시 공개 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이하 ℓ당) 오른 1599.3원을 기록했다.

7월 둘째 주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전주 대비)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6.9원 상승한 1411.8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3주 연속 오름세다.

특히 일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21일 경유 평균 가격은 1402.1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0일 2년 만에 1300원대로 내려간 이후 6주 만에 다시1400원대로 올라섰다.

이달 넷째 주 부산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576.0원으로 전주보다 12.2원 올랐다. 12주 만에 상승세 전환됐던 7월 셋째 주에 이어 2주 연속 오름세다.

부산 경유 판매 가격도 1385.8원으로 전주보다 13.4원 올랐다. 역시 2주 연속 상승세다.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한 것은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국제통화기금(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2달러 오른 배럴당 83.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달러 오른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7.3달러 오른 108.6달러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휘발유와 경유 국제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어 다음 주에도 국내 판매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오름 폭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