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일주일 연속 열대야 지속… 당분간 찜통 더위 이어져

강원 강릉 지역에 일주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강릉 안목해변의 모습. /사진=차상엽 기자

강원 강릉에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일주일째 열대야까지 지속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강릉은 지난 밤 최저 기온이 26.8도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이후 7일 연속 열대야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문제는 이 같은 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진다는 점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백을 제외한 강원지역 모든 시군에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당분간 낮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에 달해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 있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해서는 건강관리와 함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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