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률에 '부글부글'…공무원 "현실화하라"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정해진 뒤 노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들인데요.
특히 9급 공무원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받는다며 임금을 현실화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투쟁!"
최근 공무원 사회에선 임금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공무원 급여를 결정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최근 채택한 인상률 때문입니다.
보수위는 5급 이상 공무원은 2.3%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1% 인상하는 안을 채택했습니다.
보수위 인상률은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의 협의 과정에서 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낮아질 거란 우려입니다.
특히 9급 공무원의 경우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있다는 불만이 거셉니다.
최근 결정된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월급으로 계산하면 206만 740원입니다.
9급 공무원 1호봉 월 지급액은 200만 원이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공무원노조 측은 이들은 37만 7천원의 정액 인상안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전호일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지난 26일)> "윤석열 정부는 이 모든 요구에 대해서 깡그리 무시한 결정을 했습니다…정부 스스로 만들었던 이번에 공무원 임금인상율 객관적인 자료가 3.7%에서 4.2%였습니다."
이같은 불만은 공직 사회의 이탈과 지원 하락으로 이어져 결국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공공 업무 질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비정상적인 임금 구조라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공직 사회 불만 잠재울만한 해법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공무원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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