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의혹' 최문순 13시간 검찰조사…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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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13시간 넘는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입찰 정보를 알려주는 등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미리 알려줬다는 리조트 최저 입찰가는 사전에 언론과 도의회에 공개되는 등 정보 가치가 없었다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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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장우성 기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받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13시간 넘는 강도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최문순 전 지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5분까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배상윤 KH그룹 회장에게 입찰 정보를 알려주는 등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최 전 지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미리 알려줬다는 리조트 최저 입찰가는 사전에 언론과 도의회에 공개되는 등 정보 가치가 없었다고 반박한다.
헐값 매각 의혹을 놓고는 당시 시장가 3000억~6000억원보다 비싼 7115억원에 매각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알펜시아 리조트 재정난이 심해지자 매각을 시도했지만 4차례 유찰됐다.
2021년 경쟁 입찰 결과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SPC) KH강원개발㈜이 최종 선정돼 7115억원에 리조트를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입찰에 KH강원개발과 KH리츠 등 KH그룹 관련사만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해외로 출국해 1년 넘게 귀국하지 않아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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