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빛 보나 했는데...텐 하흐 애제자, 맨유 떠나 소시에다드 이적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니 반 더 비크의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관심을 받았고 2020-21시즌에 앞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가 반 더 비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합의된 것은 없다. 맨유는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프레드나 반 더 비크가 떠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도니 반 더 비크의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8-19시즌.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 AEK 아테네와 한 조로 편성됐고 3승 3무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선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패배가 예상됐지만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려 4-1 대승을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 상대도 만만치 않았다. 이탈리아 '챔피언' 유벤투스. 하지만 아약스는 합산 스코어 3-2로 유벤투스를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토트넘 훗스퍼를 만나 2차전 전반전까지 합산 스코어 3-0으로 앞서 있었지만 후반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해트트릭으로 인해 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그럼에도 아약스의 행보는 놀라웠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 등으로 향했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관심을 받았고 2020-21시즌에 앞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적은 '실패'로 평가받는다. 반 더 비크는 잉글랜드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출전 기록은 컵 대회 포함 36경기 1골 2어시스트. 출전 횟수 자체는 많았지만,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고 리그 출전 시간은 500분을 간신히 넘겼다.
입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반 더 비크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눈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일부 맨유 팬들은 그를 활용하지 않는 솔샤르 감독의 고집에 비판을 하기도 했지만, 저조한 경기력을 본 후 납득했다. 결국 반 더 비크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2021-22시즌 후반기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은 나름 괜찮았다. 리그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표면적인 기록 자체는 특출나지 않았지만 영향력이 증가했고 에버턴의 잔류를 이끌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로 온다는 소식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반 더 비크의 자리는 없었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결국 시즌이 끝나고 이적을 추진했다.
프리시즌 때는 다소 살아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지난 올림피크 리옹과의 친선경기에 출전한 그는 후반 4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반 더 비크는 하늘을 보며 포효했고 기쁨을 드러냈다.
하지만 드라마틱한 입지 변화는 없었다. 여전히 반 더 비크는 매각설에 휘말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가 반 더 비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합의된 것은 없다. 맨유는 소피앙 암라바트를 영입하기 위해 프레드나 반 더 비크가 떠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