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체형, RYU가 돌아온다" 8월 2일 BAL전 복귀, 키워드는 구속 90~91마일 나와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터널의 길이는 14개월이었다.
MLB.com은 29일 '기다림은 이제 끝났다. 류현진이 돌아온다. 다음 주 화요일(현지시각)에 토론토에서 오리올스를 상대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며 '류현진이 가세하면서 블루제이스는 6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개편한다. 오늘부터 17연전 강행군에 대비한 시기적절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터널의 길이는 14개월이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마침내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오는 8월 2일 오전 8시7분(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다.
MLB.com은 29일 '기다림은 이제 끝났다. 류현진이 돌아온다. 다음 주 화요일(현지시각)에 토론토에서 오리올스를 상대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며 '류현진이 가세하면서 블루제이스는 6인 로테이션으로 선발진을 개편한다. 오늘부터 17연전 강행군에 대비한 시기적절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블루제이스는 17연전 직후 두 차례 휴식일이 있다. 다시 5인 로테이션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시점이지만,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즉시 전력감'이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지난해 6월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카과 화이트삭스전 이후 14개월, 정확히 426일만이다. 토론토는 후반기 들어 와일드카드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57승46패를 마크 중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3위다. 지구 1위 볼티모어에 5.5경기, 2위 탬파베이 레이스에는 4경기차 뒤져 있다. 또한 와일드카드 4위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1.5경기차의 추격을 받고 있다. 와일드카드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지구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 로테이션은 사실 지쳐 있다. 알렉 마노아가 마이너리그 수업을 받느라 지난 6월 한 달간 빠져 있는 동안 '4인 로테이션+불펜데이'를 소화한 4명의 선발투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 류현진이 때마침 힘을 보태러 오는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19일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왼쪽 팔꿈치에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지난 4월 캐치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칭 훈련에 들어간 류현진은 7월 들어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완벽하게 거친 뒤 지난 25일 LA 원정 기간 선수단에 합류했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의 복귀전 키워드로 구속을 꼽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2일 트리플A 경기에서 8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직구 구속을 최고 90.8마일, 평균 88.4마일로 끌어올렸다. 수술 이전 평균 구속 89.3마일에 매우 가까운 수준이다.
MLB.com은 '류현진의 구속은 재활 등판 동안 88~89마일에서 형성됐다.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시점에서 주의깊게 봐야 할 중요한 숫자(key number)다. 평소 그는 90~91마일이 나올 때 효과적인 투구를 한다'며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또한 몸무게를 줄여 환상적인 체형(excellent shape)으로 돌아오는 류현진의 달라진 점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제 토론토 로테이션은 케빈 가우스먼,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이어진다. 류현진이 가세하면서 3일 볼티모어전에 나서는 기쿠치는 지난 27일 LA 다저스전에서 6이닝 7안타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을 따낸 뒤 6일 휴식 뒤 등판이 된다.
류현진은 2일 볼티모어전,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원정), 14일 시카고 컵스전(홈) 순으로 6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연전 동안 3차례 등판을 만족스럽게 치러 5인 로테이션서도 살아남는다면 올시즌 총 11번의 선발등판을 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고 FA 시장에서 보여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낼 기회로는 충분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은 “‘노랑머리’ 어쩔 수 없이 찍어..목적이 순수하지 않았다” (살아있네! 살아있어)
- 강유미, 줄담배 피우는데도 동안 "하루 세갑이 기본…매일 번따 당해"
- '유승준의 그녀' 서희옥, 前 매니저 성희롱 폭로→"3억 배상" 패소판결
- 아내 웹툰까지 내로남불 논란...주호민 교사신고 '설상가상'[종합]
- 남궁민 눈물 "난 타겟, 무명 내내 욕받이→연예대상 받던 날 하루 잘했다고"(유퀴즈)[종합]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