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무혐의 주장했던 추미애 라인, 심재철 검사장 사직

유민우 기자 2023. 7. 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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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라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심재철(54·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검찰을 떠난다.

법무부는 28일 심 검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인사를 냈다.

심 검사장은 2020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상갓집 항명 사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심 검사장은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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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검사장 심재철 검사장. 연합뉴스

‘추미애 라인’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심재철(54·사법연수원 27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검찰을 떠난다.

법무부는 28일 심 검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의원면직 인사를 냈다.

심 검사장은 2020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상갓집 항명 사태’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상갓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비리 등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주장하자 직속 부하였던 양석조(50·연수원 29기) 검사가 "당신이 검사냐"고 항의한 사건이다.

심 검사장은 이후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항명 사태로 악연이 있는 양 검사장이 후임 남부지검장으로는 임명됐다.

심 검사장은 당시 이임사에서 "정의가 지나치면 잔인하게 된다. 과잉된 정의는 진정한 정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양 검사장은 취임사에서 "과잉된 정의, 과소한 정의라는 함정에 빠져 사건의 실체로부터 도피하는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부 대변인, 서울남부지검 1차장을 거쳐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중앙지검장·대검 공공수사부장 등과 함께 ‘빅4’로 꼽히는 요직인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연달아 맡기도 했다.

유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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