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천동중학교 2027년 개교…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조명휘 기자 2023. 7. 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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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지역의 숙원사업인 천동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2023년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천동중학교 설립이 통과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천동중학교는 2004년부터 천동2지구에 신설이 추진됐지만 원도심 공동화로 인한 학생수 감소로 교육부 중투심사 조건에 맞지 않아 추진이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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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후 지지부진…동서교육격차 해소 기대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조감도.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지역의 숙원사업인 천동중학교 신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9일 동구에 따르면 2023년 정기 3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천동중학교 설립이 통과돼 2027년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천동중학교는 2004년부터 천동2지구에 신설이 추진됐지만 원도심 공동화로 인한 학생수 감소로 교육부 중투심사 조건에 맞지 않아 추진이 중단됐었다.

그러나 2024년 3400여가구 규모의 3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중학교 부재로 인해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문제가 심각해지고, 인근 4개 중학교의 학급당 수용인원 초과현상도 예상된다며 학교신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역정치권이 잇따라 선거 공약사업으로 반영하고, 민관정 신설준비위원회와 민관협의체가 출범되는 등 여론이 일자 대전시교육청도 교육부 중투심사 의뢰를 결정했다.

신설 학교는 22개 학급 558명 규모로, 480억원을 들여 2027년 3월 개교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장철민(동구) 국회의원은 환영 입장문을 내고 "대전 동부 4 학군 조정이 예상돼 학생분산배치로 인접해 있는 타 중학교의 과밀학급 운영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윤창현(비례·동구당협위원장) 의원도 "여러차례 설동호 시교육감 등을 만나 '원팀'을 구성한 덕분"이라며 "천동·효동·인동지역의 학생들이 이제 먼 거리를 돌아 통학하는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박희조 구청장은 "2004년 학교부지 지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천동중학교 신설로 동서 교육격차 해소는 물론 학생들은 더 이상 원거리 통학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2027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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