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 2명 어디에…수색작업 15일째

소방 당국이 28일 오전 경북 예천군 신내성천교~회룡교 구간에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실종된 주민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제공=경북소방본부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15일째 계속되고 있다.

수색당국은 29일 남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수변수색 총 49㎞ 구간 중 45㎞ 구간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간방교~ 미호교 구간에 군·경찰 병력 205명과 수색견 11마리 드론 1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회룡교~삼강교 구간에 소방인력 186명과 구조견 1마리를 투입했으며 신내성천교~상주보 구간에는 소방인력 20명이 보트 3대에 나눠 타고 수상수색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 2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집과 함께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색당국은 벌방리 마을에서도 34명의 인력과 구조견 4마리, 중장비 12대를 동원해 막바지 매몰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은 마지막 남은 4㎞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15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사망 25명(예천 15명·영주 4명·봉화 4명·문경 2명), 실종 2명(예천)이 발생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