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이재명, 총선위해 10월 퇴진설나와…후임작업도"[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7. 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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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洪 징계국면에 자기편 없어, 뼈 아프게 느껴야"
이상민 "洪 3년 후 의미? 김기현 대표 두고보자는 뜻"
장성철 "강기정, 광주 비상에 가우디 견학과 쇼핑 문제"
이상민 "민주당, 尹 탓하느라 내부개혁은 개점휴업"
장성철 "민주당 새로 전당대회 열고 k의원 대표로 밀것"
이상민 "전당대회를 또 한다? 이재명 넘버2 뽑힐 것"
진중권 "이재명 수렴청정 최적의 인물 뽑겠다는 의미"
김성회 "명낙회동? 만나는데 의미가 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장 소장님이 추가 발언 요청하셔서 30초 듣고 다음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 장성철> 저 이러려고 대선 때 국민의힘 후보 찍지 않았거든요. 정권 교체를 그렇게 저는 상당히 희망을 하면서 패널 활동을 했었는데 이렇게 이런 모습 보려고 했던 거 아니에요. 문재인 정권 하에서 벌어졌던 상당히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부분을 불의에 항거하는 윤석열, 공정하고 정의로운 윤석열 검사가 바로잡아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 돌아가는 모습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은 후회해요. 왜 그랬을까,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보수 지지층 내에서.

◆ 장성철> 그래서 대통령께서 권력을 잡았기 때문에 본인의 신념과 고집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싶겠지만 좀 민심을 들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굉장히 충언을 해 주시네요. 진지하게.

◆ 장성철> 저의 패널 생명을 좀 단축시킬 수 있는 발언 같기도 합니다.

◆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를 찍은 거에 대해서 책임을 지세요.

◆ 장성철> 제가요? 책임지겠습니다.

◇ 박재홍> 다음 이슈.

◆ 장성철> 제가 재킷을 벗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습니다.

◇ 박재홍> 홍준표 대구시장 얘기를 해 보겠는데 지금 당원권 정지 10개월 받았고 SNS에 심경 글을 여러 차례 올리셨어요, 이분이. 중간에 막 SNS에 쓴 걸 수정 내역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수정해서 올리시기도 했고 또 발언권은 정지 안 됐다, 나에게는 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장성철> 그냥 깊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지금 대구시장 임기 3년 남았다 그런 얘기고. 김기현 당대표는 내년 총선 지면 그만둘 거 아니냐. 나는 그래도 계속 대구시장 직을 역임할 거다 그런 얘기도 될 수가 있고요. 3년 후에는 나는 대권 도전한다 그런 의미로도 들려집니다. 약간은 좀 기가 죽으신 것 같아요.

◇ 박재홍> 홍 시장이?

◆ 장성철> 앞으로 또 자극적이거나 좀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화나게 하는 발언 안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장 핵심 측근한테 어제 퇴근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대요.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7.17 toadboy@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취재하신 겁니까?

◆ 장성철> 임연선어불여퇴이결망(臨淵羨魚不如退而結網). 어렵죠? 연못가에서 물고기를 부러워하지 말자. 지금은 뒤로 물러나서 그 물고기를 잡을 그물을 짤 때다. 좀 자중자애하고 우리가 훗날을 도모하자. 이렇게 좀 지지자들을 다독였다고 하더라고요.좀 기회를 엿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좀 구설수나 설화 이것을 안 일으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해 봅니다.

◇ 박재홍> 기대를 해 봤다. 이상민 의원님은 홍준표 시장님 잘 아시잖아요. 3년 후의 발언. 지금 우리 홍 시장님의 마음 상태 어떤 겁니까?

◆ 이상민> 말씀하신 대로 내 임기가 더 길다.

◇ 박재홍> 여기서 임기는 김기현 대표의 임기?

◆ 이상민> 두고 보자 이런 게 깔려 있을 것 같고요. 홍 시장께서는 남 원망하고 적개심 막 끓어오르고 자긍심이 막 뭉개졌다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본인 잘못한 거는 틀림없어요. 물론 그때 기자분들이 막 끈질기게 묻고 골프를 쳐도 되는 겁니까? 이렇게 따지고 그러니까 사실은 그분 성향이 쫙 나온 거죠. 공직자가 공무원이 휴일날 골프 치는 게 잘못입니까? 이렇게 대응했는데 공직자는 그럴수록 평정심, 침착하게 평정심, 인내 이런 걸. 무슨 말을 들어도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을 삼가해야 된다.

◇ 박재홍> 그런데 그게 쉽지 않지 않습니까?

◆ 이상민> 쉽지 않죠. 그래서 거기에 차이가 드러나는 거죠. 저는 들었으면 자그맣게 웃으면서 얘기했을 텐데.

◆ 장성철> 그래서 제가 김무성 당대표 시절에 김무성 대표가 페북이나 SNS상에서 본인 스스로 문자나 메시지를 남기지 못하도록 제가 뺏었어요.

◇ 박재홍> 그러면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게 거의 없었다, 김무성 대표는?

◆ 장성철> 다 제가 그걸 통제를 해서 제가 그것을 기고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SNS와 관련해서는. 그게 중요해요. 왜냐하면 어른들은 술 먹고 좀 화가 나시면 막 쓰시고 다음 날 또 후회하시고 빨리 삭제하고 그러시거든요.

◇ 박재홍> 내가 왜 그랬노, 지워라 성철아.

◆ 장성철> 그게 바로 위기 관리거든요. 그래서 이상민 의원님도 조금 자중하세요.

◆ 이상민> 저는…제가 직접 합니다.

◆ 장성철> 보좌진들 믿고 하세요.

◆ 이상민> 저는 보좌진한테 핸드폰 절대 안 맡기죠.

◆ 장성철> 계정을 맡기세요, 계정을.

◇ 박재홍>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오늘 처음에 탈당 권고가 논의가 시작됐을 정도로 분위기가 심각했다, 윤리위 분위기가 심각했다.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의 불편한 관계가 괘씸죄로 적용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또 이준석 전 대표가 방송에서 했던 말을 정확히 보면 김기현 대표도 다음 대선을 잠재적으로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에 홍준표 시장을 적당히 눌러줘야 한다는 그런 견제심이 작용된 게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어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 장성철> 박재홍 앵커님께서 다 말씀하셨어요. 그런 이유들이에요.

◇ 박재홍> 그런 이유입니까?

◆ 장성철> 김기현 대표의 감정이 들어가 있는 결정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이상민> 어쨌든 그리고 어쨌든 홍준표 시장이 잘못된, 들으시는 국민들을 상당히 화나게 한 점은 틀림없어요. 그게 징계를 하는 게 정치공학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설사 김기현 후보의 사감이 반영된 것이라 하더라도 홍준표 시장이 잘못한 건 틀림없죠.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 그거 가지고 자존심 상하고 내가 대표할 때 김기현은 재선인가밖에 안 됐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많이 컸다 너' 이렇게 생각할 게 아니라 한번 돌아보고 조심해야지, 평정심 유지해야지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되지, 감정은 절대로 표출하면 안 되겠지, 국민들을 화나게 하는 말, 불지르는 말 하지 말아야지,이렇게 반성해야죠.

◆ 장성철> 그런데 아쉬운 건 있어요. 홍준표 시장이 대권후보고 오랫동안 국민의힘이라는 보수 정당 플랫폼에서 정당을 해 왔잖아요. 편들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이번에.

◇ 박재홍> 홍준표 시장의 골프 논란과 관련해서?

◆ 이상민> 편들어줄 일이 아니지.

◆ 장성철> 아니, 그러니까 징계가 너무 과했다.

◇ 박재홍> 징계 수위에 대해서.

◆ 장성철> 이런 것에 대해서. 저는 징계가 과했다고 보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정치인 중에서 본인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라는 것은 좀 뼈아프게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

◇ 박재홍> 외로운 거죠.

◆ 장성철> 그런 생각이 들고. 지금 강기정 광주시장 얘기를 안 할 수 없어요.

◇ 박재홍> 강기정 시장이 왜요?

◆ 장성철> 7월 22일날 유럽으로 출장 갔거든요. 여러 가지 선진화된 여러 가지 상황을 살피고 광주 시정에 반영했다라고 하는데 첫날 가서 뭐 했는지 아세요? 가우디 (건축물) 거기 가서 하루 종일 관광하고 쇼핑했어요. 그날이 무슨 날이냐면 광주는 비상계획 3단계예요. 공무원들 다 비상대기 시켜놓고 본인은 유럽 가서. 좋아요, 그러면 거기 있는 공무원들이나 아니면 의회 관계자들 아니면 시장 이런 사람들과 여러 가지 좀 일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데 관광 다녔다니까요.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박재홍> 쇼핑을 가신 건 팩트?

◆ 장성철> 기사에 다 나왔어요.

◆ 이상민> 뭐 샀는데요?

◆ 장성철> 산 건 비밀입니다. 그래서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못하잖아요. 야, 강기정 시장 이거 잘못됐어, 가지 마, 우리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랑 국민의힘 지금 여러 장관들 공격하고 있는데 당신이 가면 우리가 공격할 명분이 없어. 그랬기 때문에 베트남 간 의원들은 바로 귀국을 했잖아요. 그런데 왜 강기정 시장한테는 아무런 얘기를 못 해요. 그런데 대구시장 홍준표 시장에 대해서는 저렇게 징계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자체 정화 기능은 그래도 좀 그나마 낫다, 민주당보다. 그렇게 말씀드려요.

◆ 이상민>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들었으니까 장 소장님이 많이 달라지네.

◆ 장성철> 강기정 시장이 간 게 잘한 건 아니잖아요.

◆ 이상민> 거기 가서 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홍준표 시장에 대한 징계 사유는 골프 친 것보다는 골프 친 이후의 대응이 국민을 화나게 너무 화나게 했죠. 그냥 골프 치고 말고 그냥 가만히 묵묵부답했으면 그냥 조용히 끝났을 거예요. 왜 골프 치냐, 이 정도로 책망 듣고 말았을 텐데 그게 뭐가 잘못됐냐고 막 따지고 이러니까 더 열받죠, 국민들은. 그것 때문에 강기정 시장은 아직 그건 진행형이잖아요.

◆ 장성철> 그런데 그런 일도 있어요, 의원님. 그게 가는 게 맞냐는 얘기들이 나오니까 가는 게 맞아라고 하면서 그냥 갔어요. 그게 맞냐고요.

◆ 이상민>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안 가는 게 좋았을 것 같은데.

◆ 장성철> 그렇죠? 감사합니다.

◇ 박재홍> 그런 상황에서 이상민 의원님이 아파하실 여론조사 결과 나왔는데 아까 장 소장님이 살짝 말씀하셨어요. 한국갤럽이 지난 25일에서 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29,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인데.

◆ 이상민> 지금 여론조사를 받는 분들이 혹시 우리 민주당을 여당으로 생각하는…

◇ 박재홍> 당이 헷갈렸을 것이다? 그런데 갤럽에서는 정기적으로 하는 조사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좀 적을 것 같은데 이 여론조사도 이 숫자를 제대로 읽어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야 모두 악재가 있었는데.

◆ 이상민> 제가 진짜 누워서 침 뱉기고 스스로 상처에 소금 뿌리는 얘기지만 사실은 민주당이 지금 대오각성 크게 깨우치고 개과천선을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의 실정에 대해서 지적하고 그거 가지고 싸우고 하느라고 내부 개혁하는 거는 지금 거의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싸우는 것밖에는 보이는 게 없죠. 그것도 싸우는 것도 썩 국민들이 볼 때는 유능하게 보이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아까 국토교통위 같은 경우도 관련자들을 빨리 빨리 불러서 진상 파악이 되도록 해야 되는데 그냥 원희룡 장관하고만 공방 벌이는 데 있고 법사위에서도 한동훈 장관하고 그냥 어찌 보면 말씨름하는 어떻게 보면 국민들이 볼 때는 짜증 나잖아요. 둘 다 똑같은 것들이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런 모습들을 보일 때 그냥 트리플 하락을 하고 있는 거죠.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김은경 혁신위가 3호 쇄신안으로 청년 공천 확대 검토, 비례대표 확대해야 된다, 이 논의를 했다고 합니다. 청년 비례대표 몫 늘릴 수 있을까, 이런 얘기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김은경 혁신위가 아무것도 못 한다라는 반증이에요. 이걸 혁신안이라고 내놓는 것 보니까.

◇ 박재홍> 한심합니까?

◆ 장성철> 한심해요. 맞죠, 김성회 소장님?

◆ 이상민> 저 김 소장님은 공천도 받으셔야 되니까 그냥 두고 제가 대신.

◆ 장성철> 그런데 이상민 의원님은 공천 안 받으셔도 돼요?

◆ 이상민> 받아야 되죠.

◆ 장성철> 그러면 진 작가님이 말씀하시죠.

◆ 진중권> 그래도 여유가 있으세요.

◇ 박재홍> 5선의 여유로 한 말씀 주세요. 청년 비례대표 확대.

◆ 이상민>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의 결함 때문에 혁신위를 내세웠잖아요. 저 같은 입장에서는 지금 당에 이재명 대표 체제가 그대로 있는 한 당에 문제가 크다. 물러나라고 하지만 물러나지 않고 혁신위를 내세웠어요. 그러면 혁신위는 이재명 대표 체제의 결함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거기에 딱 칼을 겨눠야 됩니다. 그런데 그건 피하고 오히려 혁신위는 이재명 대표를 전제로 한 기구다. 그리고 지금 이런 주변에 있는 그냥 기존에 많이 들어봤던 얘기들 툭툭 하고 있잖아요. 전혀 울림도 없고 내부에서도 그거 뭐 하든지 말든지 이런 권위를 잃어버린 상태예요.

◇ 박재홍> 울림이 없다、 이 얘기는 국민들도 많이 생각하지 않으실까요.

◆ 김성회> 이제 좀 말씀드리면 일단 우리나라 국회 인구 구성, 인구 구성들 딱 맞춰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큰 건 많이 있는 건 40대가 너무 없습니다. 그러니까 20대나 30대 청년 정치인이 부족한 건 그 연배에서는 국회의원이 될 만한 여러 가지 성과를 내거나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도 현실로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40대는 다릅니다. 전체적인 수치를 보더라도 지금 우리나라처럼 40대 국회의원이 부족한 나라는 거의 없어요. 저도 안타깝게 50대가 돼서 이런 얘기를 할 처지는 아닙니다마는.

30~40대 청년 정책인들,40대는 청년이라고 할 수 없지만 이런 쪽이 보강돼야 된다는 건 맞지만 지금 혁신위원회에서 이 수많은 난제들을 놔두고 여기서 갑자기 청년 정치인을 더 뽑자고 말을 하는 것은 지난 21일까지 국민 의견 수렴해서 제대로 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준비를 해서 한 방에 이런 정도면 진짜 바뀐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어야 되는데 부족했죠.

◆ 장성철> 단어 선택이 부족한 거 아닙니까? 좀 더 강한 표현을 쓰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진중권> 다 알잖아요, 우리가. 문제의 본질이 어디 있는지. 진단이 내려갔고 처방이 뭔지도 아는데 그걸 피해 가다 보니까 나올 수 있는 게 없는 겁니다. 옛날에 혁신안 짠 게 책으로 1권이거든요. 그 안에 다 들어가 있겠죠.

◆ 이상민> 김은경 혁신위원장 그분이 제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을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이라고 얘기했어요. 나는 더 기가 막혔어요. 너무 모욕적이고 상대 도와준다고 외부에서 온 분이 도와준다는 대상에 대해서 오합지졸이다, 콩가루 집안이다 또는 초선 의원들이 코로나 때문에 학력 저하. 그럼 0. 5선인 이재명 대표는 뭐예요, 그러면. 그러니까 너무 모욕적이고 너무 진짜 방향을 지금 본질도 방향도 못 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청년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건 하나마나 한 얘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장성철> 그런데 혁신의 가장 중요한 건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 문제잖아요. 제가 오늘 아주 상당히 중요한 얘기를 듣고 와서 처음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 박재홍> 어디서 들으셨어요? 단독?

◆ 장성철> 저희들에게 정보를 주는 분인데 만약에 맞으면 저 다음에 한번 불러주세요. 그분 얘기는 뭐냐 하면、

◇ 박재홍> 정보원이 김성회 소장은 아니죠?

◆ 이상민> 12월달에 퇴진한다는 거?

◆ 장성철> 10월달에 퇴진을 한대요.

◇ 박재홍> 10월달 퇴진할 수도 있다.

◆ 장성철> 추석 후에 10월달에 퇴진할 거로 이미 생각을 하고 있고.

◇ 박재홍> 왜 그랬습니까? 왜 10월입니까?

◆ 장성철> 그래야 당이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 내가 뭐 계속 버텨서 총선에서 우리가 패배하면 나도 죽고 당도 죽고 진보진영 다 그냥 무너진다.

◇ 박재홍> 이재명 대표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

◆ 장성철> 그래서 K 의원을 당대표로 밀겠다.

◇ 박재홍> K 의원? 이거 실명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 장성철> 제가 방송 끝나고는 말씀드릴게요, 누구인지. 그래서 40여명의 의원을 다 지금 하나의 뜻으로 모았다. 그래서 이러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곧 나타날 거다, 흐름이 나타날 거다.

◇ 박재홍> K 의원을 당대표로. K면 이상민 의원님은 아니시네요. L 의원님이시니까. 아무튼 그래서.

◆ 장성철> 10월달에 이런 일이 벌어지면 그때 다시 초청해 주십시오.

◇ 박재홍> 진 작가님 이런 결정 어떻게 판단하세요? 10월.

◆ 진중권> 글세요.

◇ 박재홍> 감도 없습니까?

◆ 진중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오히려 1심 재판 있잖아요. 그것과 관련이 있을 것 같고.
   


◆ 장성철> 그래서 10월 얘기가 나오나 봐요.

◆ 진중권> 왜냐하면 거기서 만약에 유죄가 떨어지면 사실상 정치적 생명이 끝난 거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사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도 이분을 정말 지지한다라기보다도 대안이 없어서 하는 건데 그 대안의 가능성은 사라지는 순간 완전히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이 정도만 말씀드릴게요.

◆ 장성철> 하나 중요한 거 빼놨는데.

◇ 박재홍> 또 중요한 게 또 있어요?

◆ 장성철> 전당대회를 열겠다.

◇ 박재홍> 10월에 전당대회.

◆ 장성철> 전당대회를 열어서 정통성 있는 후보를 다시 꾸린다.

◇ 박재홍> 비대위원장 체제가 아니라?

◆ 장성철> K 의원을 한다.

◆ 이상민> 제가 한 말씀 드릴게요.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78%라는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아서 선출됐거든요. 그리고 또 당내 강성 지지자, 열혈 지지자들로부터 강력하게 지지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당의 의원들의 그런 권력 지형을 봐도 이재명 대표가 상당 부분 장악하겠다,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라는 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전당대회를 또 치른다? 그럼 이재명 대표의 넘버2예요, 또. 그거 그러면 당의 당에 혁신위고 뭐고 없는 거예요. 당에 지금 고정적인 그런 어찌 말하면 악질적인 팬덤, 일그러진 어떤 그런 문화 이런 것들에서 배태된 대표 체제인데.

◆ 진중권> 결국은 수렴첨정하겠다는 거거든요.

◆ 장성철> 그런것 같지는 않아요. 그분이 무능력하다고 저는 생각하는 분인데.

◇ 박재홍> K 의원이?

◆ 장성철> 좋은 분이에요.

◇ 박재홍> 누구예요, 그러니까.

◆ 장성철> 방송 중에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제가 방송 끝나고 댓글로 제가.

◆ 진중권> 수렴첨정의 가장 최적의 인물이잖아요.
   


◇ 박재홍> 30초 남았는데 명낙회동 드디어 성사됐습니다. 이 명낙회동을 통해서 그래도 민주당이 하나로 될 수 있는 전개가 될 수 있을까요? 누구가 답변을, 한 20초 남았는데.

◆ 진중권> 그냥 파전이 맛있고 막걸리가 맛있다.

◆ 장성철> 아무 의미를 두지 마세요. 우리 한판승부라는 권위 있는 방송에서 뭘 만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어요라는 건 하지 말아요. 만나든 말든 그냥. 맞죠, 김성회 소장님. 말 못 하잖아요.

◆ 김성회> 만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까지.

◆ 장성철> 끝이에요. 의미가 없는 거예요.

◇ 박재홍> 우리 장 소장님 나오시니까 훨씬 화끈하고 좋네요. 또 모셔야겠습니다. 한판쓴소리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님 그리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성철> 감사합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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