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기현 대표, 가족과 여름휴가…휴식·독서로 총선 대비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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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일주일간 여름 휴가를 떠난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최근 김 대표는 5박 7일의 방미 일정 직후 이어진 수해 피해 현장방문·봉사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만큼 9월 정기국회와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앞서 여름 휴가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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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정기국회 대비 재충전·총선 대비 정국 구상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일주일간 여름 휴가를 떠난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름 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다. 최근 김 대표는 5박 7일의 방미 일정 직후 이어진 수해 피해 현장방문·봉사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만큼 9월 정기국회와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앞서 여름 휴가 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재충전한다는 계획이다. 휴가 기간 짬을 내 독서를 통해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정국 구상에도 나설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김 대표가 휴가지에서 책 ‘세습 자본주의 세대’(고재석)와 ‘기본소득 비판’(이상이), ‘위대한 협상 : 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프레드리크 스탠턴) 등 3권을 읽을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80년대생의 사고에 관한 공감대를 찾아보고, 기본소득의 모순과 함정을 고찰할 것”이라며 “격변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협정을 돌아보며 우리나라의 외교 전략을 되짚어보려 한다”고 전했다.
이들 중 책 ‘위대한 협상 : 세계사를 바꾼 8개의 협정’은 현대사에 영향을 미친 8가지 주요 협정을 이끈 주역들의 활약상과 협상 과정을 소개한 책으로, 전쟁이라는 재앙을 극복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 등을 풀어냈다. 이에 ‘협상’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김 대표의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최근 ‘수해 골프’ 논란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의 중징계를 받아들자 당 내부에서 김 대표의 리더십을 새삼 주목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 지도부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던 홍 시장과의 마찰을 재연하지 않으면서도, 당 윤리위를 통해 우회적으로 내년 총선 국면을 앞두고 홍 시장의 영향력을 축소하며 김 대표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홍 시장과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태영호 전 최고위원의 징계 과정에서 보여준 김 대표 리더십의 바탕에는 ‘이기는 협상력’이 있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 원하는 걸 얻어내는 협상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향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이기는 공천’을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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