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기후테크 기업 잇따른다···"2032년에는 글로벌 200조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추세에 맞춰 각 산업 영역에서 탄소를 절감하거나 포집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탄소 배출 측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기업 워터쉐드(Watershed)는 지난해 초 7000만 달러(한화 약 892억 8500만 원)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세콰이어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받으며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 2755억 원)로 평가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서도 탄소 절감·포집 기술 고도화
대기업 CVC도 기후테크 투자 활발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추세에 맞춰 각 산업 영역에서 탄소를 절감하거나 포집하는 ‘기후테크’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후테크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기후테크 산업 규모는 2032년이면 약 200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탄소 배출 측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기업 워터쉐드(Watershed)는 지난해 초 7000만 달러(한화 약 892억 8500만 원)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를 세콰이어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받으며 기업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 2755억 원)로 평가받았다. 워터쉐드는 고객사가 배출하는 탄소를 측정 및 관리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회사로 에어비앤비와 트위터를 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및 태양광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헬리오겐(Heliogen) 등이 앞서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겼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기후테크 산업 규모는 2032년 1480억 달러(한화 약 189조 84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도 올 6월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10개 육성, 수출규모 100조 원, 신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기후테크 기업으로는 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구축한 수퍼빈을 비롯해 AI 기반 탄소중립 Saas 기업 오후두시랩, 기업형 폐기물수집·운반 솔루션 리코, 온실가스 분해 기술 기업 리카본 등이 있다.
재계에서는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삼성그룹의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는 이달 초 기후테크 기업 부강테크에 투자했다. 부강테크는 하수 처리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해 에너지와 물 사용을 줄인 기후변화 대응 기술 ‘코-플로우(Co-Flow)’를 삼성물산(028260)과 공동으로 사업화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고농도 반도체 폐수 처리 및 재이용 관련 핵심기술과 엔지니어링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삼성벤처투자는 투자 집행 당시 “전 계열사 글로벌 사업장의 ESG를 실현하고 부강테크의 성장에도 기여하는 방향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삿돈 65억 빼돌려 명품에 '펑펑'…회사 문닫게 한 여직원 징역 6년
- 이말년 '주호민 사건 의도와 상관 없이 전달…일단 기다려 달라'
- “할머니 어딨어요?”…산사태로 숨진 주인 기다린 반려견
- '美정부, 외계인 유해·UFO 수년 간 숨겼다'…미 하원 UFO 청문회 열려
- 선글라스 끼고 검은 가디건 입고…쌍둥이 판다들 '이젠 제법 판다같죠'
- 7살에 '업어치기 27번'…뇌출혈로 숨지게 한 무자격 유도코치
- 차보다 큰 화물이 '덜렁덜렁'…2차로 점령 '민폐 트럭' 공분
- 7억대 6만명분 마약 밀수…어른 뺨치는 고등학생 수법 보니
- ''GOAT'와 'GOAT'의 만남'…선행 덕분에 소원 이룬 '6호선 청년' 근황
- 과거 주호민 아내가 그린 웹툰 재조명…누리꾼 반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