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부진했지만…꺾이지 않은 수출 성장세 확인한 기업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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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이 올 2분기 내부거래 제거로 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했지만 컨센서스 대비 아쉬운 결과"라며 "수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내부거래 제거로 이익률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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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약국 자동화 시스템 기업 제이브이엠이 올 2분기 내부거래 제거로 이익률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는 재고가 매출로 전환되며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브이엠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87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10.9%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 가운데 수출은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같은 기간 내수는 207억원으로 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수출이 이끄는 실적 성장세 계속 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23.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22.1%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결 영업이익이 별도 영업이익보다 낮은 것은 유럽 법인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발생한 미실현손익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유럽지역 내 장비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관련 MRO 시장이 성장했다.
그는 “JVM 유럽 법인은 성장한 MRO 시장에 맞는 안전 재고 준비를 위해 평소보다 많은 수량을 확보했다”면서 “이로인해 증가한 재고에 대한 회계적 처리가 아쉬운 영업이익률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량 확보된 재고가 순차적으로 판매되는 하반기에는 매출 상승과 이익률 상승이 1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가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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