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구도시에 대낮에 날아든 미사일…우크라 맞불 공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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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도시에 연일 포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러시아 항구 도시에도 28일(현지시간)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스푸트니크,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항구도시 타간로그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S-200 대공미사일을 공격용으로 변형해 타간로그 주거지역에 대해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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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 도시에 연일 포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러시아 항구 도시에도 28일(현지시간)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스푸트니크,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남부 항구도시 타간로그는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측은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20명이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S-200 대공미사일을 공격용으로 변형해 타간로그 주거지역에 대해 테러 공격을 벌였다"고 확인했다.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한스크주와 국경을 접한 지역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후방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만일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것이라면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가 본국에서 러시아 영토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인 오데사를 포함해 흑해 도시가 연일 포화에 휩싸인 상황에서 전황이 인근 러시아 항구 도시로까지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협정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흑해 인근 곡물 수송 시설 등에 공격을 퍼붓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 본토를 향해 미사일이 날아온 첫 사례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우크라 접경 러시아 역내로 드론이나 포탄이 아닌 미사일이 날아든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 책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길 꺼리고 있으며, 이번 공격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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