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니제르 쿠데타 규탄…"바줌 대통령 석방해야"

김학휘 기자 2023. 7. 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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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28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성명을 내고 니제르에서 벌어진 반헌법적인 정권 교체 시도를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이사국들은 이 지역에서 일어난 반헌법적인 정권 교체가 가져올 악영향과 테러 활동의 증가, 열악한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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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는 집권당 본부서 시위하는 니제르 쿠데타 지지자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 28일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성명을 내고 니제르에서 벌어진 반헌법적인 정권 교체 시도를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하고, 그의 가족을 비롯해 정부 구성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이사국들은 이 지역에서 일어난 반헌법적인 정권 교체가 가져올 악영향과 테러 활동의 증가, 열악한 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니제르 쿠데타를 주도한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은 이날 국영 TV에 출연해 스스로를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치아니 장군은 "나라가 점점 망해가는 것을 보면서 지금과 같은 국가 운영 방식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 우리가 개입해서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니제르에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미국과 프랑스도 연일 니제르 쿠데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니제르의 쿠데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면서 군부가 무력으로 정권을 잡으면 군사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치아니 경호실장을 국가 원수로 인정하지 않으며, 현재 억류 중인 바줌 대통령만을 니제르 국민이 선출한 니제르의 유일한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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