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끝’ 류현진, 빅리그 복귀 임박…내달 2일 홈경기 등판

류현진, 토미 존 수술 후 14개월 만 빅리그 복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후 14개월 만에 빅리그에 복귀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 2일 오전 8시 7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캐나마 매체 TSN의 스콧 미첼 기자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이 6선발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합류해 8월 2일 볼티모어전에 선발 등판한다”며 “토미 존 서저리로 인한 투구 수 제한은 없다”고 썼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5피안타 3실점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한 뒤, 같은 달 19일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재활 끝에 5월 불펜피칭, 6월 라이브피칭을 소화하고 7월에는 마이너리그에서 4차례 실전 등판을 치렀다. 지난 22일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다 .

수술 후 가장 많은 85개를 던진 류현진은 직구 구속도 최고 시속 90.8마일(약 146km)까지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LA 원정길부터 토론토 동료들과 동행하며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다저스 옛 동료들과 인사하기도 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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