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사전 통보 요청에도…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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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북한의 댐 방류시 미리 통보해달라고 한국 정부가 요청했지만, 북한이 무단으로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지난 2009년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했고, 이를 계기로 남북은 2009년 10월 북한이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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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북한의 댐 방류시 미리 통보해달라고 한국 정부가 요청했지만, 북한이 무단으로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20일 촬영한 위성사진에서 북한 황강댐이 일부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댐에서 쏟아져 나온 물로 발생한 물거품이 포착됐다. 황강댐은 지난 24일에도 물을 방류했고, 27일에는 더 많은 수문을 열었다.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북측에 댐을 방류하기에 앞서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고, 북한의 반응이 없자 지난 17일 다시 촉구했다.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면 경기 연천의 군남댐과 필승교 수위는 큰 영향을 받는다.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총저수량(3억5000만 t)이 군남댐(7100t)보다 5배가 큰 만큼 북한이 사전 통보 없이 물을 대량으로 방류할 경우 임진강 하류에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북한이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연천군 주민 6명이 사망했고, 이를 계기로 남북은 2009년 10월 북한이 댐 방류 시 사전 통보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2010년까지는 지켜졌지만 이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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