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전력 외' 매과이어 영입 추진...328억 제안→맨유는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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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입 첫해 매과이어를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켰고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다.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매각을 고려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28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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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록의 사나이다. 레스터 시티에서 두각을 나타낸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천문학적인 금액을 발생시키며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무려 8700만 유로(약 1225억 원). 이는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센터백 역대 최고 이적료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영입 첫해 매과이어를 리그 전 경기에 선발로 출전시켰고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다. 또한 이적 6개월 만에 주장직을 맡기며 신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190cm를 훌쩍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제공권 능력은 좋지 않았으며 느린 스피드와 둔한 움직임으로 인해 뒷공간을 노출하기 일쑤였다. 또한 실점 후에는 동료를 탓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주장으로서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결국 입지를 잃었다. 2022-23시즌 개막 후 리그 1,2라운드에 선발로 나섰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2연패의 주범이 됐다. 이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3라운드 리버풀전부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으로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이에 매과이어는 시즌 종료 때까지 '벤치 자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산드로와 바란이 부상으로 아웃된 틈을 타서 출전 시간을 늘리긴 했지만 '풀백'인 루크 쇼에게 밀릴 정도로 팀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여름 이적시장 땐 매각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센터백 보강을 원했고 김민재와 악셀 디사시 등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매각을 고려했다.
주장에서도 물러났다. 매과이어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감독과 논의한 끝에, 주장이 바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게 이유를 설명해줬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지만, 이 팀을 대표하는 동안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주장직을 달고 있는 동안 내게 엄청난 지지를 해줬던 많은 서포터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며 자신이 주장직에서 내려오게 됐음을 알렸다.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과이어는 맨유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적설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최근엔 웨스트햄이 접근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28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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