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파' 유해란, 에비앙 둘째 날 7위…선두와 3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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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날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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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루키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이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 둘째날 상위권을 유지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단독 7위를 마크했다. 7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3타 차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입문한 유해란은 아직까지 우승은 차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에서 8위에 오르는 등 14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525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6위에 올랐던 유해란은 25~32㎞/h의 강한 바람 속에서도 타수를 유지하면서 상위권을 지켰다.
유해란은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15번홀(파5)부터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유해란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18번홀(파5)과 1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후 8번홀까지 7개홀 연속 파 세이브를 이어간 유해란은 9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4언더파로 2라운드를 끝냈다.
경기 후 유해란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시작이 힘들었다. 다행히 타수를 잃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는 점에 대해 만족한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다보니 코스 세팅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US 여자 오픈 때도 코스가 너무 어렵다보니 세이브하기 급급했다. 앞으로 남은 두 라운드도 잘 공략해서 최대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날 공동 35위로 주춤했던 세계 1위 고진영(28‧솔레어)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내면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로즈 장(미국), 린 그랜트(스웨덴),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초반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햇지만 후반에만 3타를 줄이며 1언더파를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과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엠마 탤리(미국)와 사키 바바(일본)가 각각 2번홀(파3)과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에서 하루에 2개의 홀인원이 기록된 것은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13년 대회 2라운드에서 2개의 홀인원이 기록된 바 있습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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